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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입주] 강남권 아파트 가뭄

[부동산뱅크 2007/02/23 - 조회:25719]

봄 기운이 완연한 4월 수도권에서 4,196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오는 4월 서울•경기지역에서 13개 단지 4,196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4개 단지 1만 4,863가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1개 단지 72가구가 입주하는데 그쳐 3월(3개 단지 1,309가구)입주물량과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7개 단지 3,415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6 단지 781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에서는 3월에 이어 4월에도 집들이 예정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현대아이파크3차 67평형으로 웃돈만 5억 5,000만 원선이 붙었고, 경기지역에서는 하남시 덕풍동 벽산블루밍이 풍산지구의 영향으로 전 평형에 걸쳐 2,700만~5,200만 원선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번 입주물량은 300가구 미만의 20~30평형대의 중소형평형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도심 및 부도심권으로 접근성이 좋아 종로, 광화문, 강남권으로 직장을 두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한번 노려볼만하다.

<서울지역>

◆강남구 도곡동 도곡현대아이파크3차= 도곡 현대연립2차를 재건축 한 단지로 3개 동 72가구 54평~68평형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돼 있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경부고속도로 서초IC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언주초, 도곡중, 은광여중•고, 중대부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고, 롯데백화점, 이마트, 영동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또 단지 인근에 매봉산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도곡현대아이파크3차는 4월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했다. 54평형이 3억 2,000만 원선의 웃돈이 붙어 14억 원선, 67평형이 5억 5,000만 원선의 프리미엄이 붙은 19억 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동대문구 장안동 월드메르디앙2차= 삼안•금성•월성연립주택을 재건축한 단지로 14층 2개동 24평~33평형 214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5호선 장안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동부간선도로도 가까이에 있어 경기북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안평초, 장평중 등의 교육시설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롯데백화점(청량리역점), 홈에버(면목점), 홈플러스(용두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걸어서 3분 거리에 중랑천이 흐르고 있어 조깅 및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 33평형이 2,100만 원가량의 웃돈이 붙어 3억 2,000만 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마포구 대흥동 동양한강엘레브= 지상 15층 3개 동 32평형 165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고,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도로 등의 주요간선도로가 가까이에 있어 도심 및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여기에 2009년에는 경의선 2단계 구간(성산~용산)이, 2010년에는 공항철도 2단계 구간(김포공항~서울역)이 개통예정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용강초, 신석초•중, 광성중•고 등의 교육시설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신공덕시장 등의 편익시설도 풍부하다. 또 한강고수부지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어 주거쾌적성이 좋다. 32평형이 5,000만 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4억 4,500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경기지역> ◆과천시 중앙동 삼성래미안11차= 과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에 성공한 아파트다. 지상 15층 12개 동 25평~47평형 659가구로 과천주공 11단지를 재건축 했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에다 외곽순환도로,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 과천대로 등의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뒤로는 관악산 자락이 펼쳐져 있고, 인근에 관문체육공원, 서울랜드, 경마공 원 등이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과천초, 과천중,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의 교육시설로 걸어서 5분 이면 통학이 가능하고, 엔씨백화점, 종부종합청사, 과천시청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대 1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이 단지는 33평형이 11억 5,000만 원선, 47평형이 20억 7,500만 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용인시 중동 동백아이파크= 지상 15층 6개 동 40평~55평형 313가구로 동백지구와 어정가구 단지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마성IC가 가까이 있고, 2009년 개통 예정인 용인경전철 어정역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경전철은 분당선 연장선과 연결돼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어정초를 비롯한 동백지구 내 위치한 동막초, 동막중, 동백고 등으로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동백지구 내 상업지역이 걸어서 8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단지가 녹지공간으로 둘러싸여 있어 주거쾌적성이 좋고, 일부 동에서는 동백지구 내의 호수도 조망이 가능하다.

◆하남시 덕풍동 벽산블루밍= 지주공동사업을 통해 들어선 단지로 지상 17~20층 9개 동 696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차로 20분 거리로 다소 불편한 반면 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도로망은 잘 갖춰져 있다. 동부초, 동부여중, 한남고 등의 교육시설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하남성가병원, 덕풍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단지는 풍산지구의 영향에 힘입어 경기지역에서 가장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24평형이 2,750만 원의 웃돈이 붙어 1억 7,720만 원선, 32평형이 5,25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2억 5,220만 원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