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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 판교, 광교’ 新 트로이카 시대 열리나

[부동산뱅크 2011/04/13 - 조회:14262]

2기 신도시는 경부축으로는 판교, 광교, 동탄이 있고, 강북으로는 파주와 양주, 강서로는 김포한강과 검단 등이 있다. 그러나 같이 조성된 신도시들이라도 평가는 다르다. 황금축으로 불리는 경부고속도로 라인에 들어선 판교와 광교는 분양 전부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반면, 그 외의 2기 신도시들은 부동산경기 침체와 규제,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 등의 여러 이유로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2기 신도시들이 서서히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수요자들이 발길이 늘고 있다. 새로 지은 신도시들의 인프라가 갖춰지기 시작하면서 그 동안 제기됐던 단점들이 보완되고 있는데다 아파트 내부시설도 오래된 1기 신도시들과는 달리 최첨단 시스템들을 갖춰놓으면서 주거환경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2기 신도시들 중 김포한강신도시가 재조명 받고 있다. 한강신도시는 409만 4,316㎡에 5만 9,452가구 규모로 맞은편 일산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신도시 중 최초로 한강과 맞닿아 있어 이와 연계된 문화, 레포츠 등의 다양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모담산, 운유산 등이 신도시를 감싸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신도시 내 녹지비율도 32%로 58개의 공원이 들어선다. 여기에 48번 국도를 통해 올림픽대로로 진입하면 반포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런 점들로 인해 김포한강신도시는 판교, 광교와 함께 수도권 주택시장을 이끌어 갈 ‘新트로이카’로 지목되고 있다.

김포한강, 광교보다 강남권 접근 뛰어나
6월 올림픽대로 연장선 개통, 9호선 연장 호재도 있어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이랑 너무 멀지 않나요?”

김포한강신도시에 대해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거리는 광교보다 접근성이 더 뛰어나단 평이다. 김포한강신도시를 갔다와 본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 차량을 이용해 반포고속터미널에서 올림픽대로 진입 후 동김포한강신도시 장기사거리까지 도달하는데 35분 가량이 소요됐다.

<한강신도시푸르지오 단지 앞 48번국도>

아직 대중교통체계가 완벽하지 않은 김포한강은 현재로선 강남권 진입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신도시가 조성되고 대중교통 시스템이 확충되면 서울까지 출퇴근은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서울외곽고속도로 김포IC가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경기 남부∙북부권역으로 이동도 쉬워 서남권 핵심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또 김포한강신도시는 교통호재도 풍부하다. 올림픽대로가 행주대교 남단에서 방화대교 구간이 6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될 계획인데다 한강신도시와 올림픽대로~방화대교 남단을 잇는 6차선 김포한강로가 오는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올림픽대로 연장선을 이용하면 여의도가 20분, 강남권이 30분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현장 관계자들은 전한다. 현재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40분 내에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최근 김포시가 지하철 9호선 연장안 계획을 내놓으면서 김포한강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시를 거쳐 경기도에서 검토 중이며, 통과될 경우 장기사거리에서 강남권까지 40분 내 진입이 가능해 진다. 황금라인이라 불리는 9호선 개통이 확정될 경우 김포한강신도시의 가치상승과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