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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스캔] 수원SK스카이뷰, 악취로 주거매력 떨어져

[부동산뱅크 2010/04/26 - 조회:36424]

공장부지에 들어선 아파트는 어떤 모습일까? SK건설은 수원 정자동에 있는 SK케미컬 이전 부지에 3,000여가구가 되는 대단지를 지을 예정이다. 이곳은 공장부지라 네모 반듯하고 평지에 있어 단지가 들어서기 좋은 입지를 지닌데다 정자동 내에서도 이처럼 대단지가 들어선 일도 드문 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

수원정자SK뷰는 지하2~지상43층 3,498가구 규모로 6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전용 59~84㎡가 2,477여 가구로 구성돼 최근 중대형의 고전을 피하고자 했다. 또 사업지 주변에는 빌라와 단독∙다가구 주택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다 입주한지 10년 이상된 아파트가 주를 이루고 있어 인근주민들의 새아파트 분양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대단위 주거지로 조성되는 만큼 그 부지(32만 6974㎡)도 광대하다. 주변을 둘러보는데 반나절이 걸릴 정도다. 현재 SK케미컬 부지는 철거공정이 마무리단계에 있어 사업지 정문과 후문의 간판을 제외하곤 공장의 잔재를 찾기 힘들다.

하지만 부지의 광대함을 제외하면 이곳의 주거환경은 좋지 못하다. 현재 사업지 북∙남측으로 공장과 하수종말처리장 등이 위치해 경관이나 공해 등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SKC는 단지 남향에 맞닿아 있는데다 공장에서 필름 특유의 시큼한 냄새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 그러나 SKC공장은 이전 계획이 없는 상태다.

 

교통, 편익시설 등 인프라 잘 갖춰져 편리

인프라는 잘 갖춰진 편이다. 우선 버스로 5분이면 수원선 성균관대역을 이용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서울 사당과 경기 안양 방면으로 이동하는 시내버스, 좌석버스 등의 노선이 다양하다. 다만, 경수산업도로까지 나가야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는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로교통망도 뛰어나다. 8차선 도로인 경수산업도로를 단지 북측에서 진입할 수가 있고, 과천~의왕 간고속화도로 의왕IC에 진입이 수월해 차량으로 약 30~40분이면 강남권에 도달할 수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를 통해 인천시, 용인시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으로 갈아탈 수 있어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지녔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에 경수산업고속도로가 상습정체구간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서울로의 출퇴근은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교육환경을 살펴보면, 사업지 내부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인데다 중∙고등학교는 이목중,동원고, 천천중∙고 등으로 진학하게 된다. 사업부지에서 중고등학교들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걸어서 10분 정도가 소요돼 통학이 쉽다. 이밖에 정자동 학원가도 인접해 있어 아이들 교육여건은 좋은 편이다.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지의 약 30%가 기부채납을 통해 상업지로 조성되는데다 단지 동측으로 파장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또 차량으로 4~5분이면 천천동∙정자동의 상업지로 이동할 수 있어 롯데마트, 라이프스포츠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 인근 힐스테이트 보다 저렴

분양가는 저렴하게 주변 분양단지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 북측에 있는 장안힐스테이트는 3.3㎡당 평균 1,243만 원 선에 분양했지만 미분양이 됐기 때문이다. 이에 SK건설측에서는 “수원정자SK뷰의 분양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장안힐스테이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업지 인근의 고려공인 김승용실장은 단지 주변환경에 대해 “아직 공장들의 이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대단위 주거단지로 변화되면 주거환경은 차츰 좋아질 것”이라며 “3,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인데다 입지여건도 좋은 편이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는 분양 받을 만 하다”고 말했다.

부동산뱅크 김두연 기자emym283@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