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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대 아파트 갈아타기 가장 쉬워

[부동산뱅크 2008/03/17 - 조회:15663]

서울에서 아파트를 갈아탈 경우 33㎡(10평)대에서 66㎡(20평)대로 옮기는 게 가장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3월 1주 현재 서울 아파트(재건축 제외) 33㎡(10평)대 평균매매가는 1억 7,970만 원으로 1억 2,623만 원만 추가하면 66㎡(20평)대로 옮겨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231㎡(70평)대와 264㎡(80평)대의 평균매매가가 각각 20억 5,720만 원, 22억 354만 원을 기록, 갈아타는 데 1억 4,635만 원의 비용이 필요했다. 또 수요층이 두터운 99㎡(30평)대 평균매매가는 5억 1,010만 원으로 조사돼 66㎡(20평)대에서 옮기기 위해서는 2억 417만 원이 추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97㎡(90평)대와 330㎡(100평) 이상 아파트와의 가격 차이는 무려 12억 7,583만 원이나 벌어졌다. 현재 이들 아파트의 평균매매가는 297㎡(90평)가 29억 3,521만 원, 330㎡(100평) 이상이 42억 1,104만 원이다.

이외 264㎡(80평)대에서 297㎡(90평)대로 넓히는 데 7억 3,167만 원이 들었으며, 8억 4,128만 원짜리 132㎡(40평)대에서 13억 8,272만 원짜리 165㎡(50평)대로 늘리는 데도 5억 4,145만 원이 필요했다.

구별로는 강남구(3억 1,691만 원), 광진구(1억 2,425만 원), 구로구(7,909만 원), 금천구(6,313만 원), 영등포구(1억 1,042만 원) 등이 33㎡(10평)대에서 66㎡(20평)대로 갈아타기가 가장 수월했다.

또 강동구, 노원구, 중구, 중랑구는 132㎡(40평)대에서 165㎡(50평)대로 옮기는 게 가장 쉬워 각각 3,931만 원, 4,541만 원, 9,364만 원, 4,769만 원만 추가하면 됐다. 또 강북구는 132㎡(40평)대에 비해 165㎡(50평)대가 오히려 9,456만 원 저렴했다.

한편, 25개 구 중 9개 구가 99㎡(30평)대에서 132㎡(40평)대로 늘려가기 가장 어려운 것으로 집계됐다. 강동구와 광진구의 경우 2억 6,265만 원과 3억 9,119만 원이 추가로 들어갔고, 금천구(1억 2,735만 원), 노원구(2억 3,271만 원), 도봉구(2억 4,826만 원), 성동구(1억 9,924만 원), 은평구(1억 4,159만 원), 중구(2억 2,030만 원), 중랑구(1억 7,254만 원) 등에서도 옮겨타는 데 많은 비용이 소요됐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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