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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입주현장] 포일자이, 의왕시 새로운 왕좌 ‘등극’

[부동산뱅크 2009/11/25 - 조회:22762]

2009년 11월 25일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는 인근에서 몇 안 되는 대단지 중 하나로 의왕 주공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평촌신도시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접해있어 신도시의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데다가 대규모 단지가 많지 않던 의왕시에 새로운 주거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초유의 관심을 얻고 있다. 또 의왕시는 안양시, 군포시와 지방자치구역이 통합되는 지역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부동산뱅크에서 그 현장을 다녀왔다. 

내손동 포일자이 지상 16-25층 38개 동 공급 ▲82㎡(510가구) ▲112㎡(1,191가구) ▲142㎡(177가구) ▲148㎡(426가구) ▲171㎡(188가구) ▲204㎡(48가구) 등 총 2,540가구 규모로 지역난방을 사용하도록 건설됐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여건이다. 단지 인근에 내손1동주민센터, 의왕국민체육센터, 의왕시립도서관, 롯데마트, 안양농수산물시장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조금 더 넓게 보면 한림대학병원, 평촌역이마트, 평촌로데오패션타운, 전자랜드, 하이마트, CINUS,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학군도 뛰어나다. 백운초가 단지와 접해있어 도로를 건너지 않고 통학가능한데다 대치동학원가와 대등한 수준이라고 소문난 평촌학원가와 가까워 미성년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가장 가까운 전철역인 4호선 인덕원역이 걸어서 이용하기엔 부담스러운 거리에 있으나 단지 앞에 다양한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대중교통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강남 업무중심지구에 흥안로를 이용해 25분, 서울외곽고속도로 평촌IC와 과천의왕간고속화도로를 통해서는 20분만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 내부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동남•서남향으로 이뤄져 있고, 여러 단지 출입구 옆에는 근린상가가 위치해 있어 주거편의성이 높다. 여기에 깔끔한 조경과 조형물도 눈에 띈다. 단지 여러 곳에 분수, 조형물, 조경과 잘 어울리는 벤치 등 버리는 공간 하나 없이 세세하게 신경쓴 모습이다.  하지만 재건축 단지인 만큼 동간 간격이 좁아 답답할 수도 있다.

106, 107, 110, 113, 116, 118동은 백운 초등학교와 접해있어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고, 203, 205, 208, 209, 211, 213, 214, 215, 217, 218, 220동의 남동향은 모락산을 조망할 수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다만 203, 205, 209동은 동안양변전소와 송전탑이 가까워 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내부구조를 살펴보면 한 82㎡B형의 경우 이 면적의 가장 큰 장점은 동남, 동서향 양측으로 창을 낸 4bay로 구성돼 일조량을 극대화 한 것이다. 이 외에도 독특하게 주방과 거실이 독립돼 있고, 현관에서 이미 한번 꺾어 신발장을 쳐다보며 들어오게 돼있어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171㎡형은 4bay 형태로 주방과 거실이 ‘ㄱ’자 형으로 구성돼 있다. 평면도에는 보이지 않으나 현관 밖으로는 전실공간이 있어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집으로 들어설 때 전실에서 한번, 현관에 들어서서 한번, 총 두 번에 걸쳐 벽면을 보게 돼있어 사생활침해 우려가 적다. 안방욕실이 크게 나오고 서재를 따로 둬 부부공간을 크게 한 것이 특징이다.

포일자이는 지난 9월 수많은 공급물량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얻으며, 후분양을 시작하자마자 1순위에서 9.8 : 1 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세는 82㎡ 3억 9,000만 원 / 112㎡ 5억 7,500만 원 / 142㎡ 7억 7,500만 원 / 148㎡ 8억 2,500만 원 / 171㎡ 9억 7,500만 원 / 204㎡ 10억 7,500만 원 선이다. 특히 142㎡형은 조합원 분양가가 4억 7천만 원 수준이었는데, 현재 11월 25일 기준 7억 5천만 원 에서 8억 원 수준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프리미엄이 3억 가량 오른 상태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포일자이에 비견될 만한 대단지는 대림건설에서 짓는 대우사옥 재건축이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도 계속 호가가 오르고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향후 더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부동산뱅크 김두연 기자 emym283@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