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내 청약 마감단지 이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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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내 청약 마감단지 이유있네

[부동산뱅크 2009/12/01 - 조회:2517]

연말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대규모 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기리에 청약이 마감되는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번 영종하늘도시 분양에서 대거 미분양이 발생한 이후 부동산시장이 긴장하기 시작한 가운데 서울 용산과 경기 광교, 인천 청라지구 등에서 순위 내 청약을 마친 단지들이 나오며 성공요인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월 25일～27일 동부건설㈜에서 서울역 맞은편 용산구 동자동 4구역에 분양한 복합문화 단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의 3순위 청약접수 결과 205가구 모집에 청약자 474명이 몰려 평균 2.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청약을 마감하였다.
가장 작은 평형인 128㎡는 3순위에서 104명이 청약하는 등 최고 경쟁률 14.7대1을 기록했으며 중대형 평형들도 3순위에서 모두 마감되어 뛰어난 입지와 많은 개발호재를 갖고 있는 서울역 앞 복합단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평당 2,650만원 평균 분양가는 인근 한강로 일대의 ‘시티파크’나 ‘파크타워’와 같은 고급주상복합아파트 시세가 평당 3,000만원 중반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부건설㈜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은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한강로 국가상징거리 조성, 남산 르네상스의 중심축에 위치해 있어 올해 서울시내에서 분양되는 주요단지 중 가장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던 곳이다. 또한 오피스, 오피스텔, 아파트와 문화, 상업, 오락 등 복합시설이 배치되어 롯본기힐스와 라데팡스처럼 주거와 쇼핑, 문화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복합단지 개발로써 기존의 주상복합아파트와 차별화된 점등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아 왔으며, 대형평형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 속에서도 풍부한 개발가치와 입지상 강점, 그리고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게 부각되어 3순위 마감에 성공하였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의 당첨자 발표는 12월 3일이며, 당첨자 계약은 12월 8일부터 10일까지이다.

경기도에서는 광교지역 분양이 인기를 끌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광교신도시 A9블록에 공급한 ‘래미안 광교’(610가구)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3만3,600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55.08대1을 기록하면서 16개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광교신도시 A2블록에 호반건설이 공급한 ‘호반 베르디움’역시 555가구 모집에 1만6,346명이 접수해 평균 3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전용 84㎡에는 3,649명이 신청하면서 최고 7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광교’와 ‘호반 베르디움’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여준 것은 명품신도시로 개발되는 광교신도시 중심지역 및 행정타운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과 건설사들의 브랜드파워, 그리고 적절한 분양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에서는 청라지구 A-8블록에서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청라 푸르지오’가 지난 25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 마감됐다.
‘청라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731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총 3,264명이 몰려 평균 4.47대1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높았던 94.74㎡(전용면적 기준. 127가구)은 당해 거주자(인천) 접수에서 909명이 몰려 23.9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라 푸르지오’ 역시 중앙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춘 좋은 입지에다, 향후 청라지구 랜드마크로서의 미래가치 프리미엄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인기리에 청약을 마감한 이들 단지의 가장 큰 공통점은 ‘뛰어난 입지’다. 용산구 동자동은 도심의 뛰어난 교통환경과 국제컨벤션센터 건립, 한강로 국가상징거리 조성, 남산 르네상스 등 개발호재들의 중심에 위치해 있고, 경기 광교의 경우도 경기도청, 법원, 경찰청이 한곳에 들어서는 행정타운을 비롯해 명품 자족도시로 개발되는 신도시이다. 인천 청라지구는 송도와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개발이 이루어지는 곳이라 미래가치가 뛰어난 곳으로 주목을 받아온 곳이다.

유엔알컨설팅의 박상언 대표도 인기분양단지의 순위 내 마감요인을 “개발호재가 있는 뛰어난 입지와 브랜드파워, 그리고 적절한 분양가 책정이 성공적인 분양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