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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부동산모의투자대회 최우수상] 숙명여자대학교 김원정씨 투자후기

[부동산뱅크 2010/01/19 - 조회:1788]

학교 앞에서 나누어 주던 대학내일이란 잡지에서 대학생 대상 공모전들을 보던 중 부동산 뱅크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을 보고 한 번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번도 부동산이라던가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 본적은 없었지만 다른 것들 중에서 가장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날짜가 좀 지났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회원가입을 하고 부동산 관련 문제를 풀었다. 잘 모르겠어서 인터넷으로 찾아 본 것도 있지만 그냥 대충 풀었다.  그래서 그런지 몇 점 나왔는지 아주 궁금했다.

다음으로 매입할 아파트를 골라야 했는데 와~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정말 많았다. 너무 많아서 서울과 경기도중에서 고르려고 했다.

아~ 그래도 고르기가 너무 힘들었다.  서울로 축소했지만 도저히 안되겠어서 내 주위의 동네로 고르기로 했다. 은평구 서대문구 용산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으로 더 축소했다. 그러던 중에 1차 문제를 풀다가 얼핏 여의도동 시범아파트가 무슨 이유로 투자 가치가 높다는 기사를 인터넷으로 본 기억이 나서 여의도 아파트를 위주로 보기 시작했다.
처음 매입을 여의도동 아파트로 했는데 그곳에서만 돌아보며 대충해서 어디로 했는지 잘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럴 줄 알았으면 꼼꼼하게 메모라도 해둘걸 하는 후회가 된다. 대교 한양 시범 공작 뭐 이런 곳을 살펴봤다. 되도록이면 대출을 받지 않는 곳으로 알아보았다. 처음에 600만 원 정도 대출을 받은 것 같다.  5일 있다가 매도하면 세금을 내지 않는다고 해서 꼭 5일을 기다렸다가 팔았다. 

그런데 마지막에 아파트 한 채를 사고 돈이 좀 남아서 더 사도될까 하는 생각으로 대출을 3억 4천 정도를 받아서 한 채를 더 샀다.  더 사졌다.  대출을 너무 많이 받은 것 같아서 잊어버리지 말고 5일 있다가 꼭 팔아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 낭패가…… 매매 횟수가 다 되어서 못 판다는 안내가 뜬다.
 
12월 말일에 자동으로 매매가 된다고 하니 그 동안 이자가 얼마나 늘어날까 하는 생각에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 가지 배울 점도 있었다.  혹시 실제 아파트를 매입할 때 무리한 대출로 샀다가 팔려고 했는데 안 팔리면 정말 큰일 나겠다는 생각을 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체육교육학과 김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