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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부동산모의투자대회 아차상] 호원대학교 김원준씨 투자후기

[부동산뱅크 2010/01/19 - 조회:2123]

18일에 인터넷으로 대회결과가 발표 날것으로 알고 발표날만 손꼽아 기다리고있었는데, 갑자기 전화를 받아서 깜짝 놀랐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기뻤습니다. 이번 대회에 처음부터 끝까지 저에게 용기와 조언을 주신 저의 어머니와 저에게 이번 대회에 참여 할 수 있게 개최한 부동산 뱅크측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의 어머니께서는 부동산 중계업에 좋사하시는 분은 아니시지만 부동산에 대해 매우 관심이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렸을때부터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또 자연스럽게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제가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던 우리 어머니께서는 작년 가을, 학교를 다니느라 지방에서 자취하고 있었던 저에게 부동산 뱅크에서 대학생 부동산대회가 있다는 것을 직접 전화로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고, 또 꼭 입상해서 어머니께 효도를 해드려야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저는 처음 조사 대상지를 서울의 뉴타운 지역을 조사했습니다. 1차,2차,3차, 그리고 균형발전촉진지구까지 조사를 했지만 생각보다 가격이 크게 오른 아파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은평구 수색동에 한 아파트가 갑자기 1억이 넘게 오른 것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다른 아파트는 가격이 많이 올라도 5천만원이였지만 이렇게 많이 오른 아파트는 처음 보았기때문에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가격도 2억밖에 하지않았기 때문에 부동산 수수료도 적게내고 제가 가지고 있던 자본으로 투자하기에 제격이였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서는 한 순간의 망설임 없이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이번 아파트 구입으로  1억이 넘는 수익을 냈었기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이익금을 낸 아파트만 구입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음으로 투자 할 곳으로는 서울의 황금라인이라고 불리었던 9호선이였습니다. 부동산투자 시기가 7월이였고 또 9호선이 민간 기업의 건설, 관리로 인해 서울시와 요금 책정에 대한 마찰로 개통시기가 늦어졌지만 투자시점과 아파트 매입시점의 가격차이 조금  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특히 흑석동) 찾아 보았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이미 아파트 가격은 많이올라 있는 듯 수익률이 높은 아파트는 있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찾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군포, 부천, 서울의 아현, 명일 등의 아파트를 조사하던 중 정말 의외의 지역, 명일동에서 우성아파트를 발견했습니다. 이익금이 1억이 넘으면 무조건 사자는 생각과 또 한동안 수익률이 높은 아파트를 찾지 못했었기 때문에 조금은 충동적이라 생각은 들었지만 바로 매입했습니다. 마지막 아파트는 역시 한국의 아파트 값은 강남 밖에 없다는 생각에 강남, 서초 지역을 조사 했습니다.

역시 강남은 달랐습니다. 아파트 가격도 높았지만 이익금이 1억이 넘는 아파트가 허다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중에서 이익금이 제일 높다고 생각이 드는 서초구 잠원동의 한신아파트를 매입했습니다.너무 급하게 매입을 했었는지 마지막에 수익률이 좋은 아파트를 많이 찾고는 정말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흔히 부동산 투자 할 때는 수익성, 안정성, 환금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것이라 했지만, 저는 이보다도 더 기초적인 항목인 조사를 철저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쓰디쓴 결과를 맛보게 된 것 같습니다.  비록 가상으로 이루어진 투자이긴 했지만, 이번 부동산 투자 대회를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제가 6억이 생긴다면 투자를 할 수있는 길과 방향을 알려준거 같아 매우 유익한 시간이였고, 또 제가 좋아하는 분야를 정말 즐기면서 투자 할 수있어서 좋은 시간이였던거 같습니다. 여기서 배운 소중한 지식들은 제가 살아가면서 정말 꼭 필요한 것들이라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사회에 나가 여기서 배운 지식을 잘 활용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호원대학교 법경찰학부 김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