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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부동산모의투자대회 아차상] 한양대학교 안성모씨 투자후기

[부동산뱅크 2010/01/19 - 조회:1853]

평소에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재테크에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식과 다르게 부동산은 당장 현실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제가 살고 있는 인천 남동구나 연수구 부근의 아파트 시세 정도에만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다음과 같은 포털 사이트를 통해 부동산과 관련된 최신기사나 글을 접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투자처에 대한 자세한 매물이나 시세를 모르기 때문에 부동산 뱅크 홈페이지에 자주 노출되는 전국 시세를 꾸준히 지켜보며 매매가 활발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고려했습니다. 이후에는 지난 뉴스를 다시 한번 검색해보며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이 어딘지 찾아보기도 하였고 신도시들의 시세 변화 또한 분석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투자처를 찾는데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은 부동산 뱅크 홈페이지의 주간 아파트시세 변동 TOP5와 아파트 조회수 TOP5에 나와있는 상승률과 상승액이 높은 지역에서 주로 매매하였던 것입니다.

처음에 광주 남구의 한국아델리움1단지에 매수하였으나 아무래도 대회이다 보니 기대했던 것만큼 효율적이지 않아 매도한 이후에 수도권이나 서울 지역에 투자하는 것이 단기적인 매매에 있어서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여러 곳들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하나하나 분석해 보았지만 딱히 확신이 드는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주변환경과 야경에 비중을 두고 여의도 지역의 대교아파트에 대출까지 받아가며 매수하여 수익을 내게 되었고 일주일 후에 대출금을 정리하고 조금 작은 평수를 매수하여 다시 한번 수익을 낼 수 있었습니다.

직접 주식투자를 시작한지 3년이 넘었고 투자대회 또한 20회 넘게 해봤지만 부동산과 관련된 투자나 대회는 처음이라 생각보다 흥미로웠고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에는 버블이 있으며 최근에는 금융위기로 인해 가계부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위험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초점을 맞추는게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이 삶의 목표를 내집 마련이라고 말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부동산은 투자의 대상이지 소유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험보다 소중한 자산은 없다’라고 여겨왔기에 예전부터 항상 부동산 투자를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러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아직은 부족한 점이 더 많은데 수상까지 하게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인하대학교 산업공학과 안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