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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스캔] 래미안그레이튼2차, 저층이지만 분양가 낮아 ‘매력’

[부동산뱅크 2010/05/24 - 조회:53781]

아직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는 新도곡밸리. 유난히 래미안 아파트가 많아 래미안타운이라 불리는 이곳에 래미안그레이튼2차의 분양이 5월께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남구 초고가 아파트 중 하나인 도곡렉슬과 접해있어 주민들의 커뮤니티의 수준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강남8학군 중심부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래미안그레이튼2차는 지상 22-34층 5개 동 총 464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A(9가구) 59B㎡(5가구) 84㎡B(10가구) 등 2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난 2007년에 착공해 지금은 건물내부 인테리어와 조경식재와 시설물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현 공사진행 상태로는 10~11월경 입주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에 조합설립변경인가를 받은 후 8년 만이다. 

이 단지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커뮤니티에 있다. 주변으로 도곡렉슬, 동부센트레빌, 대치현대아이파크, 타워펠리스 등 초고가 아파트들이 밀집해 있어 고급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인근 중개업자는 “역삼∙도곡동 일대 아파트 주민들은 전문직 종사자나 성공한 자영업자, 회사 경영진들이 많다”고 귀띔한다.

 래미안그레이튼2차의 인기에 한 몫을 담당하는 것은 바로 학군이다. 강남 8학군의 중심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이다. 101~103동은 역삼동에 위치해 도곡∙도성초등학교로 배정받게 되고, 201~202동은 도곡동에 속해 대도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된다. 중∙고등학교는 역삼중학교, 중대부속고등학교, 진선여자고등학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학원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주변에서 보습학원이 많이 들어서 있고, 대치동 학원가까지 차량으로 약 5분이면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통여건은 사통팔달을 자랑한다. 차량을 이용할 경우 테헤란로 일대 업무지구에 1~2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도보로 14분이 소요돼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는 거리다. 분당선 한티역 역세권인데다 아파트 남측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편의시설 이용은 편리한 편이다. 아파트 남측에 강남세브란스 병원이 인접해 있고, 이마트와 롯데백화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민편의시설이 단지와 접해있어 공공서비스를 이용도 편리하다. 현재 단지 북측에는 ‘강남프라자’라는 상가가 건축중에 있어 근린상가 이용이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조금 멀리 내다보면 삼성역 코엑스와 강남역 일대 상권에 차량으로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단지 주위를 살펴보면, 도곡공원과 양재천 등이 있어 녹지 이용도 수월한 편이다. 여기에 래미안그레이튼2차 내부적으로도 일반적인 재건축 단지와 달리 동 간 간격도 넓고 조경면적이 널찍하게 조성됐다.

그러나 모든 주거환경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아파트의 2개 면이 언주로(10차선)와 도곡로(8차선)에 접해있어 차량으로 인한 소음이 우려된다. 또 도로 정체가 심한 편으로 오후3시에도 도곡터널에서 강남역 방향이 막혀있을 정도다. 

단지 배치에서는 아쉬움이 든다. 103동과 201, 202동이 도곡로를 사이에 두고있어 201, 202동에서는 101~103동에 조성되는 단지 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현재 래미안그레이튼2차 전용 109㎡(33평형) 기준층의 입주권 시세는 12억 5,000만 원 선. 일반분양되는 곳은 저층인데다 중소형위주로 구성돼 입주권에 비해 2~3억 원 가량 저렴한 9억 8,000만 원 선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뱅크 강남공인 김경진 대표는 “강남지역은 늘어나는 소요에 비해 새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다”며, “강남 입성을 준비하는 수요자라면 시장의 하락세에 불안해 하기보다는 하락세에 들어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부동산뱅크 김두연 기자 emym283@neo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