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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상가주택으로 노후준비 ´탄탄´

[부동산뱅크 2010/06/11 - 조회:20692]

이렇게 해서 김현미씨 부부는 살고 있던 아파트를 매각해서 자금을 마련했다. 그 들은 72평 토지를 평당 300만 원으로 2억 1,600만 원에 매입했고 건축비용 4억 2,600만 원을 들여 지상 4층 상가주택을 건립했다. 지상 1층에는 상가를 들였고 2층부터 4층까지 각 층마다 원룸 5개로 총 15개의 방을 갖췄다.

김현미씨 부부는 자신들의 노후를 위해 토지매입비용과 건축비용, 세금과 기타비용을 합해 6억 8,000만 원 정도를 투자했다. 부족했던 1억 8,000만 원은 대출을 받았고 상가와 원룸 보증금 7,500만 원을 제외하면 실제투자금액은 4억 4,500만 원 수준이었다.

심경숙 대표에 따르면 현재 그들은 매월 510만 원의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다. 1층 상가는 보증금 1,000만 원에 월 60만 원, 15개의 원룸은 각각 보증금 500만 원에 월 30만 원을 받는다. 수익률은 연 14% 정도다. 서울에서 임대 사업 시 수익률은 6~7%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치다. 거래를 성사시켜 최장수씨 부부의 탄탄한 노후를 만들어준 심경숙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동그라미 기자: “사례의 주인공들은 살고 있던 집을 팔고 투자 하셨는데 그 분들은 지금 어디에 살고 계신가요?”

심경숙: “서울 아파트를 파시고 이 근처에 공급 126㎡크기의 아파트를 사드렸어요. 면적은 그대로 오신 거죠. 그리고도 3억 원이 남아 그 자금과 가지고 계시던 2억 원으로 상가주택 지으신 겁니다”

정동그라미 기자: “그렇군요. 그럼 시흥시 전체의 미래가치는 어떠한가요? 상가주택 지으신 김현미씨 부부가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도 가능한가요?”

심경숙: “최근에 광명지역 보금자리주택 지구가 들어서면서 대토보상으로 양도소득세를 줄이려는 투자자들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광명시와 시흥시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도시지만 모든 시세가 절반 정도 차이가 납니다. 광명시에 비하면 이곳은 아파트도 토지도 모두 반값이죠. 그렇기 때문에 같은 면적의 토지를 대토로 매입하면서 토지보상금 절반은 여유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외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점점 늘고 있고 교통호재도 다양해요. 사례의 주인공들은 임대수익 뿐만 아니라 추후에 건물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을 겁니다”

정동그라미 기자: “마지막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심경숙: “부동산 투자 시 이미 개발이 된 곳이나 개발계획이 나온 곳에 한 발 늦게 우르르 몰려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시각을 아파트, 서울, 재건축 등으로 한정하는 것보다 다양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중요해요. 또 저는 부동산 임대사업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하기에 최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임대 사업지를 선정할 때 수요가 많은 번화한 곳에 수익률이 높은 곳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금 부담이 덜하면서 나중에 시세가 오를 만한 곳, 주변에 원룸, 오피스텔은 없는데 1인 가구 수요가 늘어날 만한 곳에 투자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