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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또 다른 제안

[부동산뱅크 2011/04/04 - 조회:7004]

한가람아파트를 팔고 GS한강자이아파트를 분양받은 나씨는 거주할 곳이 필요했다. 나씨는 또 한번 권대표를 찾았다.

권대표는 나씨의 상황에 맞게 이촌2동(서부이촌동)의 현대한강아파트 106㎡(구33평형)을 추천했다.미묘한 표정을 짓는 나씨에게 권대표는 ‘저렴하게 나온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제가 볼 땐 나선생님이 거주하다가 나머지 보유금액 1억 1,600만 원으로 현대한강아파트를 매입하셔도 될 것 같아 추천해드리는 것입니다. 저를 한번 더 믿어보세요.”라고 했다.

하지만 나씨는 당시 GS한강자이아파트의 중도금을 지불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놓은 상태였다. 나씨는 “그저 3년 간 거주할 전세집이 필요할 뿐입니다. 무슨 투자를 또 하겠어요.”라고 대답했다.

권대표는 안타까웠다. 현대한강아파트를 매입했다가 3년 뒤 GS한강자이아파트의 입주시기에 전세세입자를 들이면 충분히 현대한강아파트도 매입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투자이야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나씨를 바라보며 권대표는 투자를 더 권유하지는 않았다. 다만 서부이촌동에 대해서만 브리핑을 했다.

“현대한강아파트는 걸어서 8분이면 지하철 4호선 이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합니다. 단지 남측에는 강변북로가 인접해 있어 도로교통환경도 우수해요.”

그러자 상황이 역전됐다. 나씨가 오히려 궁금증을 드러낸 것이다. “왜 그렇게까지 위험부담을 해야 하는 것입니까?” 권대표는 대답했다. “지금은 부동산시장의 회복기에요. 이때 투자를 하면 틀림없이 가격이 많이 오를 것입니다. 제가 볼 땐 지금 나철식씨는 투자흐름을 탔다고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게 기회죠.” 나씨는 묵묵부답이였다.

제4화 재회 : 예정된 만남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