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택
[부동산뱅크 2010/07/15 - 조회:20861]
3일 후에 우리 부부는 부모님과 이모님, 할아버님을 모시고 다시 동백하나부동산을 찾았습니다. 아무래도 어른들의 눈으로 보시면 또 다를 것 같아서요. 그리고 나중에 저희가 모셔야 할지도 모르니까요.
꼼꼼히 집을 둘러보신 어른들께서는 굉장히 흡족해 하셨습니다.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욱 마음이 가더군요.
박미영: “매매를 하려면 투자성도 생각해야 하는데요. 실거주 말고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성명인: “토지는 시간이 지나면 오르는 부동산입니다. …”
박미영·이주남: (말을 자르며) “에이 그거야…”
성명인: (웃으며) “인적이 뜸한 산골짜기 구석에 있는 주택은 아무리 경치가 좋아도 가격이 오르지 않습니다. 전원주택 투자하실 때는 대도시권과 가까우면서 자연환경이 뛰어난 곳으로 하셔야 합니다. 수도권·광역시 같이 인구가 증가하는 시 단위 인근에 소재한 주택은 땅값이 저절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주택가치가 높아져 재테크에도 손색이 없어요. 용인이 그러한 곳 중에 하나죠”
이주남: “그렇다면 대표님이 소개해주신 곳 중에 어디가 가장 좋을까요? 집과 주변경치는 다 마음에 들던데…”
성명인: “제가 보기에도 좋은 물건으로만 보여드렸어요. 그 중에서 추천을 하자면 교통여건이랑 시내 접근성 등을 따져봐야겠죠?
성명인: “가장 먼저 보여드린 양지면 양지리는 영동고속도로 양지IC 바로 옆이라 도심 접근성은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느끼셨는지 모르겠지만 큰 도로가 가까이 있어서 소음, 분진문제가 있을 수 있죠”
박미영: “맞아요. 거기가 가깝긴 했는데 차 다니는 소음이 있었어요. 그런 것 싫어서 시골로 가려는데 내려가서도 도로소음 들으면서 사는 건 별로네요”
성명인: “그렇죠.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원산면 맹리가 가장 좋지 않을까 싶어요. 보여드린 가재월리, 백암리는 양지IC와 거리가 상당하고 미영씨처럼 젊은 분들에게는 너무 구석이라는 느낌도 들어요. 그와 반대로 맹리에 있는 매물은 북측에는 태봉산, 건지산이 있고 남측에는 작은 천도 흐르고 영동고속도로와 적당히 떨어져 있으면서 양지IC까지 10분이면 들어갈 수 있고요”
성명인: “게다가 주변에 지산리조트, 청강문화산업대학 등이 있어서 시설이용하기도 좋죠. 또 조금만 걸어나가면 시내로 나가는 버스를 탈 수 있고 가까이에 초등학교도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것이 마을이 형성돼있는 상태라 함께 사는 주민들도 있어서 외롭지는 않을겁니다”
이주남: “그 곳이 가장 투자가치가 있다는 말씀이시죠?”
성명인: “당장 ‘얼마가 오를 겁니다’ 라고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대도시 가까이 적절한 입지여건을 갖췄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유하시면 재테크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상담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자세히보니 우리가 보기에도 원산면 맹리가 가장 좋아 보이더군요.
박미영: “여보, 우리 맹리에 그 집 다시 한번 가보자”
일주일 후에 우리는 또 다시 동백하나공인을 찾았고 성 대표와 함께 맹리로 갔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산 중턱에 위치한 집은 산을 등지고 전망이 굉장했습니다. 아래로 마을 전체가 모두 보였거든요.
성명인: “(속삭이며) 궁금한 것이 있으면 집주인분에게 다 여쭤보세요”
우리는 주택 관리에 있어서 집주인에게 장단점들을 물었습니다. 고맙게도 집주인은 장단점뿐만 아니라 잔디 가꾸는 법, 단독주택 관리하는 방법 등을 상세히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는 길에 우리는 매입을 결심했습니다.
'제3화 전원주택 매입 이렇게 하세요' 로 이어집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