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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화 상가는 유연한 투자상품

[부동산뱅크 2010/04/14 - 조회:18788]

김택수 대표는 120평형 상가를 둘로 나눴다. 그리고 아파트 단지를 배후로 장사가 잘될 것 같은 업종을 우선 분류했다. 상일동에는 2만 가구가 들어서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국집 외에는 배달해서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두 가게에 김밥집과 치킨 집 프렌차이즈를 선택해 임대를 넣었다.

우선 임대가격은 김밥집이 보증금 1억 원에 월 500만 원이었다. 치킨집은 권리금은 없이 보증금 6000만 원에 월 300만 원이었다. 김밥집을 조금 크게 분류해 놓았다. 수익률이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우선 그 돈으로 사채이자를 조금씩이라고 갚게 했다. 단지 주변에 상가가 한정돼 있고 업종도 희소성도 높아 장사가 잘됐다. 여기에 주변 상일동과 명일동이 재건축지구로 지정돼 이에 따른 시너지효과도 상가의 가치를 높였다.

한편, 임대로 들어온 업종도 성공적이었다. 아파트 단지와 주변 학원 등에서 배달이 많이 들어와 수익이 좋았기 때문이다.

3주 후 김택수 대표는 상가를 매물로 내놓았다.

김밥집은 15억 원/ 치킨집은 9억 원이었다. 우선 장사가 잘됐고, 상가를 쪼개다 보니 투자자금도 낮아져 매수하겠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김수길씨는 빛을 갚고도 5억 원 정도의 사업자금이 생겼다. 그 돈으로 임대사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택수 대표는 상가 투자에 대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