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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성급한 선택은 늦은 후회를 낳게 되는데...

[부동산뱅크 2009/08/11 - 조회:7401]

송상진 속상했죠. 짜증도 나고요. 그렇게 팔지 말라고 했는데 8억 원에 계약을 해버리곤 저한테 온 거에요. 제게 와서는 8억 원에 매도한 것이 후회된다고 이야기 하는 거에요. 그땐 참 난감했죠. 이미 매도했는데 방법이 없잖아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다시 이야기해 줬어요. 계약금 받은 거 다시 돌려주고 기다리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안하더라구요.

장재현 결국 여러 부동산에 내놓은 것이 화근이었군요.

송상진 결과적으론 그렇게 됐죠. 친분이 있어서 정말 좋은 가격에 팔아주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결국 한 달 후쯤인가? 집값이 상승장으로 돌아서면서 다시 12억 원까지 올랐어요. 그 땐 팔아준 중개업소에 항의하고 시끄러웠었죠. 이미 잔금까지 다 치룬 상태라 물리지도 못하고 정말 안타까웠어요. 

장재현 이런 사례를 통해서 어떤 시사점을 얻어야 하나요?

송상진 (믿을 수 있는 중개업소를 알고 있다면) 고객분들이 일단 중개업소를 믿어줬으면 합니다. 파는 분들은 높은 가격에 팔고 싶고, 사는 분들은 가급적 낮은 가격에 사고 싶어 합니다. 인지상정이지요. 공인중개사는 양쪽의 입장을 조율하고 가격 협상을 잘 마무리지어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자칫 잘못하면 어느 한쪽으로부터 욕 먹기 쉽상인 직업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안타까운점이 많지요. 공인중개사로서의 저의 경력과 시장을 읽는 안목을 믿고서 맡겨줬다면 좋았을텐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장재현 네, 이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송상진 네, 감사합니다.

Episode5 늦은후회 The end (끝)
Staff  인터뷰/편집 현관명   글/ 사진 장재현
Thanks for 출연해 주신 송상진 대표님과 시청해 주신 모든 부동산뱅크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