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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화 내 집 마련에 모든걸 걸다

[부동산뱅크 2009/07/15 - 조회:5368]

송대표가 승희엄마에게 아파트 매입을 적극 추천한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미국이 반드시 이긴다는 확신이 있었죠” “전쟁이 끝난 후 미국 경제가 살아나면 한국의 경기도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했었죠”

그는 여러 미디어 매체와 각종 정보 등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연구해 미국이 전쟁에서 승리한다는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전쟁 후 승전한 미국의 경제가 안정을 찾게 되면, 한국의 부동산 시장도 반등할 것이란 확신으로 김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던 것이다.

송대표의 이런 철저한 시장분석과 소신은 김씨를 설득시킬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이로 인해 김씨는 송대표를 믿고 올림픽훼밀리 아파트 161㎡를 6억 2,000만 원에 매입했다. 그녀는 처음 내 집 마련을 하게 된 것이다. 융자 1억 7,000만 원과 전세보증금 2억 5,000만 원, 그리고 자기자금 2억 원을 다 털어 집을 장만했다. 집값은 9.11테러 전보다 1억 2,000만 원이나 저렴했지만 김씨로선 전재산을 쏟아 붙는 큰 모험이었다.

2003년 4월, 생각보다 빠르게 미국의 승전이 확실시 되자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매매 문의가 밀려 들어오고 거래가 많아졌다. 6억 2,000만 원에 매입했던 아파트는 어느새 8억 원까지 올랐다. 김씨로선 3개월 만에 빌린 대출금보다 1,000만 원이나 더 수익을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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