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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집마련을 하려는 30대 초반 가장입니다. 현재 딸아이가 둘(한살, 세살)있습니다. 현재 거주지는 분당이구요. 올해에는 분양권을 통해서나 기존 아파트 구입을 통해 내집마련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경기나 전쟁에 대한 우려감으로 투자에 나서는 것이 과연 적합한 일인지. 너무 이른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참고사항으로 올하반기에 강남에서 서울 남서부 지역으로 사옥 이전계획이 있습니다.

저희의 현 자산상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전세금 16,000만원(2005년 봄 만기)
현금 2,000만원 + 3,000만원(12월 만기적금)
주식 시가 4,000만원(올 하반기 권리행사 가능)

물론 고민하는 아파트는 실수요라고 하지만 향후 투자가치가 있는 선택을 하기위해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고민 중인 아파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거주 목적 >
분당 이매촌 삼성 27평(남향) 2억 9천 예상
죽전 지역 분양권(동원 로열듀크 33평 고려) 2억 9천 예상
평촌 롯데/현대 32평 3억 예상

2) 투자 목적 >
기타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끼고 1억 5천 예상
인천 송도 신도시 풍림 33평 2억 예상

1) 이매촌 삼성 27평 남향
이 아파트는 분당내 아파트 중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고, 분당 중심에 인접해 있고, 용인권 입주에 따른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유로울 것 같은 생각입니다. 향후 판교 입주가 평당 1,200 만원이면 분당시세도 적어도 그정도는 따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1,000~2,000만원 가량 싼 서향 보다는 향후 투자가치가 남향이 높아 보이기도 해서 입니다.

2) 죽전 지역 분양권(동원 로얄듀크 33평 고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이 분당과 죽전이 인접한 구미동입니다.
자주 현장에도 산책을 다녀보았고 죽전열기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분양가가 거의 분당아파트 수준으로 급등해 부담스러울 정도지만, 교통만 해결이 된다면(가장 심각한 문제이겠지요.) 택지 개발지구이고, 충분한 녹지가 있고, 주위 중대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한 상권이 죽전역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분당 못지않은 생활환경이 될 것으로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 이중 최고가의 분양가로 분양한 이 아파트가 향후에도 가격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생각되어서 입니다. 지금도 죽전 지역에 대해서는 제 2의 수지가 될것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타 아파트들이 문제를 안고서 2004년 중반에 입주하는 반면, 동원은 2006년에 입주하게되는 장점(?)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서 입니다.

3) 평촌 롯데/현대 32평
이 지역은 동네 이름은 잘모르겠지만 부동산에서 북쪽으로 바로 중앙공원을 인접하고 있는 평촌에서는 노른자위라고 하는 지역입니다. 주위에 학원가들이 즐비한 학군선호 지역이라 적어도 급락에 따른 경제적 손실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곳입니다. 단지들이 많이 낡았다는게 흠이고, 지역적으로 주위에서 시세를 끌어 올릴만한 재료가 없다는 것이 우려됩니다.

4) 기타 서울지역 아파트
발전 가능성 있고, 입주 가능성을 생각하여 어느정도 생활환경이 보장되는 곳을 전세를 끼고 투자하고 싶습니다. 어려우시겠지만 몇개 아파트를 언급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5) 인천 송도 신도시 풍림 33평
국가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신정부 이후 계획 추진에 대한 우려와 실거주지로 과연 적합할지, 주변환경과 너무나 동떨어진 이상만을 얘기하고 있는 것만은 아닌지 제반여건에 대한 걱정이 있습니다.

과연 어떤 것이든 매입을 해야할지, 아니면 그냥 전세로 계속 사는것이 좋은건지 바쁘시더라도 정확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현상황 위에서와 같이 전세자금 등으로 현재 운용 가능한 현금이 제한된 상황 하에서 투자가능한 방법(대출제도)도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질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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