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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33세 맞벌이 부부이고, 돌이 된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2005년쯤에 외국을 가서 3년 정도 살다오게 될 것 같습니다. 결혼 5년짼데, 부동산 기타 재테크에 재주가 없어서 그냥 전세로만 살다가, 늦었지만 이제라도 아파트를 사야겠다 싶습니다.

현재 자산 현황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전세금이 1억8천이고 기타 동원가능한 돈이 3억1천 정도 됩니다. 외국 거주 기간을 제외하면 연 4-5천 정도 저축 가능하구요, 외국 거주 동안은 5천정도 까먹게 될 거에요.

부부 모두 회사가 강남이라, 저희가 관심있는 쪽은 강남구(혹은 서초구까지도)이구요, 외국 갔다 돌아와서 들어가 살 수 있는 실거주용을 원하고, 현재는 들어갈 생각도 능력도 없고, 전세를 끼고 30형평대를 매입할 생각입니다. 일단 구입하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적어도 5년은 보유하게 될 거 같습니다. (저희는 이 정도면 전세 안고 사는 것은 가능한 것 아닌가 싶은데 혹시 저희 생각이 틀렸다면 지적해 주세요)

저희가 나름대로 생각해 본 곳은 도곡동의 개포우성 4차와 개포한신, 삼성래미안, 그리고 대치동의 우성, 선경, 미도 혹은 대치 삼성래미안이구요, 초기에는 서초동 유원과 도곡동 동신(재건축 관련해서 안전진단만 통과)도 고려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오래된 것이라 복도식인 것 혹은 욕실이 하나인 것이 마음에 걸리고, 대치동 래미안은 해당 평수가 동향인 것이 걸리고 뭐 이런 식입니다. 혹시나 재건축, 리모델링 등이 가능하다면 복도식이 더 나을 거란 생각도 들긴 하지만, 그게 언제나 가능할지 너무 요원해 보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도곡동의 개포우성이나 개포한신은 전세가가 매매가에 비해 너무 낮아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것도 문제로 보이네요.

일차 목표는 실거주이지만, 전재산이 들어가는 것이니만큼(^^) 투자가치를 생각 안 할 수는 없겠지요.

이런 상황에서, (i) 어느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지... (ii) 그리고 매매가는 어느 정도가 합리적인지... (이젠 거품이 다 걷힌 건가요? 저희 입장에선 여전히 높은 가격인 것 같이 보이는데 -_-) (iii) 매입시기는 올 해 언제로 하는 것이 좋을지(저희는 통계적으로 4월이 좋다고 들어서 그리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에 대해서, 투자 가치 면에 초점을 맞춰 알려 주세요.

혹은 강남권에서 제3의 위치를 추천해 주셔도 좋구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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