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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새내기 주부입니다.
인천 부평동의 신축빌라(아파트)에 입주한지 일주일째입니다.
5층의 26가구형 건축물이구요, 신혼살림을 꾸리고자 생애 처음으로 내집이라는걸 장만하려다 보니 부담도 많이 되고, 본의 아니게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아직 저희를 포함하여 몇세대만 입주 된 상태인데요, 저희는 지금 계약금만을 지불한채 입주한 상태입니다. 나머지 금액은 은행융자로 대체하려 하는데 입주하는날 철없는 제 신랑이 명의두 옮기기전에 은행융자에 필요한 서류들을 분양 사무소에 다 넘겨 주었습니다. 지금 그것두 많이 불안하네요.
그리고, 이사짐을 풀면서 집의 여기저기를 꼼꼼히 들여다 보다가 몇가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현관 출입구와 욕실 사이의 벽이 눈에 띄게 기울어 있습니다. 물론 욕실문도 기울어서 닫았을때 밑부분의 한쪽이 떠 있구요. 노파심에 큰바늘에 실을 꿰어 기울어진 벽면 모서리 상단에서 늘어뜨려 확인을 해 보았는데 바닥 부분에 가서 2센티에 가까운 오차를 보였습니다. 이 벽이 정말로 중요한 벽이라면 저렇게 기울어진 상태에서 어떻게 오랜 시간을 지탱하고 서 있을 수 있는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벽지 마감도 허술해서 여기 저기 찍기고 깔끔하지 못한 마무리에 찢어진 벽지를 억지로 맞춰 붙인 곳도 있습니다. 여닫이 문의 틀은 눈에 띄게 회손되어 그 부분을 시트지로 덪대거나 실리콘으로 매꿔 놓은게 확연히 보이고 있습니다. 현관문은 잘 닫지 않으면 잠기지도 않고, 안방문은 저절로 열리는등...옥상으로 통하는 문은 열면 커다란 물탱크 저장고로 바로 연결되구요, 옆 건물과의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어린아이도 넘어갈만큼인데 무방비로 노출 되어 있는 물탱크며 항상 열려있는 옥상문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이런것들은 다 모른척 하더라도 벽이 기울어져 있는거는 정말 무서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아무것도 모르는 저로서는 무작정 건축주에게 따지기가 어려워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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