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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직장 때문에 3년 정도 해외에 나가있게 됐답니다. 2007년에 돌아올 계획인데, 그동안의 재정 계획을 어떻게 짜야 할지 고민이 되어서 상담드립니다.

현재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LG아파트 32평(2억5천만원)과 인천 구월동 재건축아파트 13평형(1억5천만원)을 갖고 있습니다.

우선 LG아파트는 처분을 해서 아파트 값의 상승여력이 있는 곳을 사두고 싶은데, 나중에 돌아와서 그 아파트에 살지 못하더라도 가격이 떨어질 위험이 가장 적고 또 오를 가능성이 가장 큰 곳에 아파트를 사두고 싶답니다.

그래도 강남이 가장 낫지 않을까 싶어 알아 보았더니 2억 원선이면 대치동 삼성레미안 26평 형(5억3천)이나 현대아파트26평형(4억5천)를 전세끼고 살 수 있겠더라고요.

제 생각이 옳은건지, 아니면 그 돈으로 수도권의 괜찮은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을 사두는게 더 나을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만약 강남 아파트를 사는게 낫다면 강남권의 그 아파트가 가장 나은가요. 또 분양권을 사는 방법이 더 나을 것 같다면 가격상승여력이 가장 많은 아파트가 있는 곳을 추천해주신다면 고맙겠네요.

또 인천 구월동 재건축 아파트는 7,900만원을 내면 34평을 분양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는 5월초에 조합원 분양을 한답니다. 입주는 2007년 이고요. 34평형 분양가가 약 2억3천만원 정도에 될거랍니다.

이것을 그냥 분양받는게 좋은건지, 아니면 팔아서 그 돈으로 인천의 송도신도시나 서구 검단지구의 아파트 30평형대 분양권을 사두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30평 형대면 2억원 선에서 살수 있다고 하더군요. 두 곳 모두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아니면 이 돈으로는 그냥 수도권의 땅을 사두는건 어떨까 생각도 들어요. 요즘 추세로 봐서는 아파트 값 상승률보다 땅값상승률이 더 높을 것 같기도 하고.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신도 등의 섬이나 강화도 쪽을 생각하고 있거든요. 제가 너무 생각이 많지요. 사실 좀 복잡합니다.

어쨌든 제 관심은 나중에 돌아왔을 때의 가치가 어느 곳이 더 높을까…랍니다. 3년이란 시간 동안 변화될 일들을 미리 내다보는 능력이 있다면 참 좋겠는데. 그러질 못하니 답답할 수 밖에요.

아무튼 제 고민을 좀 해결해주세요.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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