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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4년차의 주부입니다.
저희 부부는 남양주시 오남읍 양지리 청구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96년 분양받아 대출을 받아서 마련한 31평 아파트를 며칠전 시원섭섭하게 팔고 같은 아파트에 2년 계약으로 월세를 얻었습니다.
96년 당시 9300만원의 분양가는 7년이 지난 현재 2200만원이 오른 11500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대출금 금융비용, 입주비용을 따지면 허탈한 마음입니다. 허나 이제라도 처분하고 3살난 아이가 7살이 되기 전에 서울에 가서 다시 살아야 겠다는 꿈을 가지고 전문가님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자금은 7000 만원입니다. 조금 더 모은다면 1억원 정도입니다. '전세를 끼고서' 서울에 집을 사두고 싶습니다. 필요하다면 전세를 끼고서 60% 대출이 가능한 모기지론도 이용하고 싶습니다. 저희 남편은 고대 교직원이며 저는 안정된 홈스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월 평균 소득은 650만원 정도이며 주택자금으로 저축가능액은 250만원 정도(향후 2년이상)입니다. 따라서 금융비용이상의 투자가치가 있는 곳이라면 대출을 받아서 강제 저축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참, 올해 1월부터 청약예금 600만원(경기도) 통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청약은 2006년부터나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존아파트 구입시 마음에 두고 있는 지역은 3곳입니다. 하지만 그 외 저희 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한 아파트를 골라 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첫째는 남편 직장이 있는 종암동, 길음동 지역입니다.
종암동 SK 33평 1층이 2억에 급매물이 나왔습니다. 급전세를 1억3천에 놓으면 7천으로 투자가 가능하지만 워낙 상승세가 없는 지역이라서 썩 내키지는 않습니다.
주변이 재개발되면 근처의 삼성과 현대 아파트에 버금가는 상승이 있을까요? 다른 지역보다 금융 비용이 없고 나중에 실거주 목적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청구아파트처럼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도와 주십시오.

둘째, 강동지역입니다.
교회를 명일동에 다니고 있고 그지역에서 거주를 했었기 때문에 다른 지역보다 정이 갑니다.
그러나 워낙 가격이 상승하여서 20평대라도 저희가 투자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강동시영 11평 매물을 구입하여 대출을 받아 투자할 수 있을까요? 재건축이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금융비용을 부담해야 하는게 문제입니다.
어제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 중 둔촌동 현대 1차에 투자하라고 한 글을 읽었습니다. 이와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규모에 맞는 투자지역이 있을까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셋째는 용산구입니다.
서울 시내에서 자라고 학교를 다녀서인지 저는 시내가 많이 그립습니다. 중심에서 가까이 살고 싶고 한강도 나중에 조성될 민족공원도 가까운 용산구에 투자처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촌2동이나 산천동등 알맞은 투자처가 있을까요?

이외에도 저희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맞벌이로 아기 키우며 바쁘게만 사느라 재테크에 신경을 못쓰고 살았습니다.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시고 성심껏 조언해 주실 것에 대해 미리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아무런 조사, 계획없이 '청구아파트가 좋더라'는 소문만 좇아 청약하고 분양받아 서울을 벗어나 오랜세월을 후회 속에서 살았던 옛일을 만회할 수 있는 지혜로운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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