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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보유하고 있는 땅(전답+대지)을 팔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노후를 위해 17년전에 샀던 것인데,
주변에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서면서 팔기를 원하십니다.

팔려고 하니,
주변에 쓰레기 소각장이 있어 악재인데,
이 외에도 문제가 두가지 더 있더군요.

첫째, 이 땅에 다른 사람 소유의 농가건물(오래되어 허름함)이
있습니다. 건물주가 원래 이 땅을 사려고 했었는데
가격이 맞지않아 땅주인이 어머니에게 팔았다고 하더군요.
현재 건물주는 이 땅을 살 의사가 없습니다.

둘째, 땅의 일부가 마을회관 및 이웃집 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매매계약서를 보니 계약당시 이 부분은 땅주인과 이야기되어
있던것 같습니다. 계약서에는 다른 쪽에 일부 편입된 땅에 대해
문제삼지말아 달라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직접계약과정에 관여하지 않으셔서 이 내용을
잘 모르고 계십니다(계약은 다른 분이 하셨고 소유권만 이전받
은 상태).

위의 내용 때문에 팔릴지 의문이고 팔더라도 제값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의할 내용은,
건물주는 매매당시의 감정이 남아있어 쉽게 집을 포기하지
않으려 합니다. 현재 주위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곳에
살고 있지는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살림살이들이 그대로
남아있어 빈집은 아니고 가끔식 들른다고 합니다.
어떻게 문제를 푸는 것이 좋을까요?
합의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것이 여의치 않습니다.
지상권은 통상 30년을 인정한다고 하는데 이 건물은 30년 정도
이 곳에 있었다고 주위분들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30년의 증명은 어떻게 하나요. 이웃 주민의 증언만으로도
가능한가요?

그리고, 매매계약서에 명시되어있는 "다른 곳에 편입된 땅에
대해 문제삼지 말아 달라"는 내용은 법적으로 어떤 효력을
갖는지요? 우리가 포기해야 하나요? 그러면 땅의 경계는
그냥 모호하게 정해질 텐데, 땅을 사려는 사람은 이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요?

여러가지 악재가 있어 제값받고 팔기 어렵겠지만
그래도 길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방법을 구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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