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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청담동 한양 아파트 18평형(7층)을, 재건축 후 실거주 목적으로, 대출없이 31000만원에 매입한 1가구 1주택자입니다.(현재는 1억에 전세 준 상태)

청담동 한양은 2년전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용적율 250% 기준으로 1;1 재건축 추진중으로 18평(재건축 후 22평 or 28평 배정), 29평(재건축 후 32평 or 40평 배정), 32평(재건축 후 43평 배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8평형이 약 55%를 차지해서 소형 평수 의무 비율제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작년 9월 2종(용적률 200%)으로 지정받는 바람에 현재는 재건축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시세도 최고 3억6천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3억까지 떨어진 상태이구요.

하지만 아파트가 많이 낡아 언젠가는 용적률을 조정하여 재건축을 허가해 주리라 생각하고(향후 5-10년 정도 예상), 그쪽 부동산 얘기로도 올해말이나 내년초 쯤, 서울시에 도로를 기부 체납하는 조건으로 용적률을 230-240% 정도로 올려달라고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강변이고 학군, 교통 모두 좋은 편이라, 재건축 될 때까지 그냥 갖고 있으려고 하였는데, 두어달 전부터 시세가 급락하면서 18평 뿐 아니라 29평형과 32평형도 많이 떨어져서 이번 기회에 큰 평수로 갈아탈까 고민중입니다. 현재 29평은 로열층 기준 48000, 32평은 3-4층 기준 55000정도면 매입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18평을 3억에 팔고 현재 갖고 있는 주식형 펀드와 예금을 정리하면, 29평형은 대출 없이, 32평형은 7천 정도 대출받으면 전세끼고 매입 가능할 것 같습니다. 매입한다면 시기는 취,등록세가 오르기 전인 2월 이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현재 미혼이고 페이 닥터로 근무 중이며, 연봉은 약 8천만원 정도라 대출금 상환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양 아파트 시세 급락에 제가 미처 모르는 다른 이유가 있지는 않나 불안하기도 하고, 지금 큰 평수로 갈아타는 것이 과연 현명한 판단인지 확신이 서지 않아 자문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갈아탄다면 29평 로열층과 32평 저층 중 어느쪽이 더 메리트가 있을까요?
(동생과 부동산에서는 층수가 좀 낮더라도 32평을 강력히 권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네요...)
또, 2월 이내로 잡은 매입 시기는 괜찮은 것인지요?

부디 자세하고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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