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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처럼 높아가는 집값을 보면서 1년 전이라도 집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그때는 그때대로 이보다 더 높을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한입니다.
요즘들어 더이상 이렇게 살수도 없고 해서 분양권이라도..아님 재개발지구의 일명 딱지라도 사놓을까 어쩔까 고민고민 하다가...이렇게 상담을 드립니다.

지금 현재 화곡 대우에 165백만원의 전세로 있고요.(내년 11월만기) 사정상 샀다가 그냥~ 놔두고 있는 22평 아파트가 인천에 있습니다.
22평 아파트는 현재 1억정도에 매매되고 있고, 전세는 73백만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축한 금액은 한 9천만원 정도 됩니다.
저축액 중에는 38평 정도까지 분양받을 수 있는 저와 남편 명의의 청약예금이 포함되어 있고요.(가입은 2000년 초에 했습니다.)
그래서 총 동원가능한 자금은 약 2억 9천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대충 저의 사정을 두서없이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주의깊게 보고 있는 지역은 동작이나 관악쪽입니다.
아무래도 저희 남편이 공무원이라서 교통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언제 어디로 발령날지 모르니까요.
또 저희 아들이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저는 학군이 그리 뛰어난 것은 바라지 않지만, 주택단지 주변에 유흥가가 많은 쪽은 솔직히 피하고 싶네요.
저희 아파트쪽은 다행히 안 그렇지만, 화곡동같은 곳은...아주 진저리가 납니다.
또한, (이게 제일 문제입니다만) 저희가 부모님 두분을 모시고 있다보니까....34평 혹은 그 이상이 되어야만 한다는 것이 제일 부담입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곳이 다음의 몇곳인데요.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1. 신림동의 관악산 대우푸르지오 41평의 분양권
- 현재 시세가 조금 부담스럽지만, 입주후에 오를 것을 생각하면 현재 1억의 대출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
저축액이 부동산의 오름세를 따라 잡을 수가 없는한은요.
경전철이나 주변이 재개발된다는 점에서 일단 투자가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 제가 대우에 직접 살아보니 괜찮은 건설회사라는 생각도 들고요.

2. 흑석동 4지구의 재개발 지분 혹은 신림1구역의 재개발지분
- 조금 시간은 걸리겠지만, 그만큼 대출의 부담이 적고, 흑석동은 9호선, 신림동은 강남순환도로와 경전철의 호재가 있어서 가능성 있는 지역이라는 생각에....
또,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도로 문제는, 아파트 입주시점 정도면 해결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친환경적인 면에서 마음에 듭니다.
(저희 남편은 한쪽이 산이라 답답하다고 하지만요...)

3. 좀 의외의 방법이긴 하지만...장안 현대홈타운 2차 재건축지분이나 혹은 삼성래미안 2차의 40평형 분양권 매입...입니다.
- 솔직히 그쪽은 환경은 영 아니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나름대로 중랑천이나 청계천개발, 그리고 뚝섬개발과 맞물려서 발전가능성이나 쾌적한 주거단지로의 변화가 나름대로는 점쳐지는데...
물론 여기는 저희 남편이 펄쩍 뜁니다. 동부간선도로의 끔찍한 교통과 유흥가 즐비한 환경...거기다 중랑천, 청계천의 이미지를 영 씻을수가 없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삼성2차보다는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환경개선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현대홈타운2차 재건축지분 쪽에 더 눈길이 갑니다.

그리고 과외로 여쭈어 보면은...지금 화곡대우가 34평이 4억 4천까지도 호가되고 있는데요. 정말 그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건너의 화곡2주구 3주구가 완공되고 나서도 이 정도의 가격대를 유지해 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시는지...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또한, 위의 모든 방법을 제쳐두고, 기다렸다가 분양을 받아야 하는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또...위의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길을 열어주시고요..


쓰고 나서 보니까 정말 질문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그래도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문의 드리는 만큼 성의 있는 답변을 바랍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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