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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5세의 여의도 직장인이며, 아내와 단 둘이 살고 있으며, 아직 2세 계획은 없습니다.
총 자산 상황은 당산동의 한강서초 아파트 32평 2층(시세 24000만원 정도, 부동산에 내어 놓은지 1년여 인데 아직 팔리지 않고 있습니다.)에 살고 있으며, 매월 최대로 250(연간 3000만원)만원 정도 저축가능할 듯합니다. 부채는 없습니다.

꾸준히 적당한 부채을 안고 가는 것이 좋은 재테크로 알고 있으며, 1억 정도의 부채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장 쉽고 적당한 방법으로는, (현재 저는 자전거로 출퇴근중) 9호선 호재를 감안하여 당산동의 효성 1차 32평(35000만원) 정도를 구입하여, 실거주 하는 것이 좋으나, 1억원의 부채를 지고, 당산동에 집을 사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전세를 많이 살아서, 아내도 이제는 내 집에서 그냥 살고 싶어하는 바램이 있으나, 재테크 차원에서 보면, 당산동은 영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저는 좋은 투자처가 있으면, 전세를 계속 사는 것도 좋지 않냐며 자꾸 꼬드기고 있으며 아내도 반이상 동의한 상태입니다.
사실 좋은 투자처를 못 찾아 이렇게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의 상담 내용의 핵심은 저희는 8000만원 ~ 1억 정도 전세를 산다고 가정하고, 25000만원 내외의 좋은 투자처를 찾고 있습니다.
전세금액은 대출금이 되겠지요.
현재, 제가 찾는 투자처는, 급등은 없어도 좋으나, 꾸준히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지금 당장 투자하여 큰 수익을 남기기보다, 향후 5 - 10년을 바라보며, 혹시 잘못될까 노심초사 하지 않을 안전한 물건 위주로 보고 있습니다. 4억 초반의 오래된 블루칩 아파트 들이 저의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듯 하여, 이런 아파트 위주로 나열해보았습니다. (혹시, 더 좋은 투자처를 추천해 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1안) 현실적으로, 저희 직장에 많은 분들이 목동 단지 아파트에 살고 계셔서, 목동을 비교적 제가 잘 알고 있어, 목동 12단지 저층 27평 정도를 구매하는 것을 1안으로 삼고있습니다. 이 경우, 전세 끼고 구입하면, 실투자금 25000만원 필요하며, 주택담보비율 60% - 70% 정도 감안하며, 1억 조금 안되게 대출이 가능할 듯하여, 이 돈으로 전세를 사는 방법입니다. 저의 판단으로는 목동 아파트는, 그러나, 80년대 후반에 지어진 터라, 재건축이 언제 될지몰라 투자라고 하기에는 너무 기간이 긴 단점이 있습니다. 목동 아파트를 보는 저의 의견은 현재 조정기를 지나고 있어, 언젠가는 다시 상승할 것이고, 매물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동산 상승기에는 좋은 매물을 구할 수가 없더군여, 계약 합시다, 그러면, 집주인들이 거두어 들여서요.)

2안) 당산동이 9호선 호재를 본다면, 여의도도 좋을 듯 합니다. 최근 LG자이의 분양 등으로 여의도도 급등하는 바람에 시기적으로 적당하지 못한 듯 합니다만... 미성 아파트 26평을 최근에 부동산에 알아 본 바에 따르면, 호가 5억에 그나마 매물이 없더군여

어차피 전세끼고 사며, 실거주 할 목적이 아니라면, 직장과 조금 먼 지역에 투자하여도 상관없을 듯 합니다. 비록 재건축에 대한 정부의 규제가 계속되고 있으나,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으며, 고수들의 칼럼을 보면, "오래된 아파트는 시간이 가면, 결국 리모델링 이든 재건축이든 renewal를 하게될 것"이므로, 강남권 4억 초반의 아파트도 조사 중입니다. 아직 부동산에 알아 본 것은 아니며, 인터넷으로만 정보 조사 중입니다.

3안) 반포동의 경남아파트 24평 (시세 42000, 전세 15000)
- 반포동의 유망 재건축 단지와 달리, 아직 재건축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아 장기투자에 좋고, 향후 5 -10년을 바라보면, 좋을 듯 합니다. 9호선 호재가 있는 아파트

4안) 서초동 무지개 아파트 25평
- 신분당선이 양재, 강남, 논현으로 이어지는 등, 개발 계획도 있고, 제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초구가 강남권 중에서 가장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장기투자에 적당할 듯 합니다.

5안) 신천동 미성 아파트 24평 or 장미1.2차 28평, 진주 25평
- 마찬가지로, 지금 당장은 재건축 얘기는 없는 아파트만을 조사하였습니다. 미성, 장미, 진주 아파트 등의 용적율 등을 비교해 본 결과, 미성이 가장 투자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롯데월드 개발과 잠실주공재건축 후광 등으로 미래에 송파구가 가장 유망하다고 그러더군요.

6안) 기타, 재개발 관련 매물도 조사 중입니다만, 아는 것이 없고, 자신이 없어서, 배제하였습니다. 전문가께서 꼭 집어 주시면, 적극 검토할 용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재테크 측면에서 당산동 효성1차 32평을 1억 부채를 안고 구입하여 실거주 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방안을 찾고 있으며, 비록 전세를 살더라고, 투자한 곳에 안정적으로 가격이 올라준다면, 마음이 힘들지 않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판교 개발, 분당 정자역과 강남의 신분당선 연결 등 정부의 개발 방향을 감안하면, 10년 후에도 강남과 목동은 최고의 주거지로 남아 있을 것 같으며, 이 지역의 상승률이 당산보다는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의 재건축 규제는 계속될 것이나, 10년 장기로 보면, 언제까지나 규제가 이어질 수는 없을 듯 하며, 현재 조정기를 거치는 오래된 아파트를 지금 사두는 것이 정답으로 여겨집니다. 저의 의견에 대한 전문가님의 의견과, 1) ~ 6) 항목에 대한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희 집이 팔리는 대로, 저는 전세를 구하여, 현금을 확보한 다음, 매물을 구하러 돌아다니되, 5안 > 3안 > 1안 > 2안 > 4안 > 6안 순으로 조사하면서 매물이 나오면 과감하게 계약할 생각 중입니다. 특히 강남권에서 제가 찝은 아파트 들에 대한 아직 현장 답사가 한번도 이루어지지 않아서, 저가 영 자신이 없는 터라, 전문가의 견지에서 강남권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많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간나는 대로, 꾸준히 현장답사를 이번주부터라도 다녀볼까 합니다.

끝으로 긴 글을 읽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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