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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31, 아내 27 이고 맞벌이이며 결혼한지 1년 6개월정도 됬습니다.
남편연봉 3천, 아내연봉 1,868만원-모두 세금포함 입니다.
아이는 현재 없으며 아이가 생기더라도 계속 맞벌이할 생각입니다.

현자산은 현거주중인 빌라 전세보증금 5,500
수원에 작은 아파트 현시세 6,200
수원에 작은 아파트 전세줌 -3,500

입니다.

서울 구로구 궁동(온수역 도보 10~15분) 왕복2차선 도로변에 있는 빌라를 매입해야할지 고민중 입니다.

한동짜리 빌라이며 반지하 2세대, 한층에 4세대씩 4층까지 있습니다.

20평정도 되 보이고 1층이며 도로변 이지만 한층에 4세대이다 보니 도로변쪽이 아니라 주택가 쪽으로 베란다, 창문이 있어 조용한 편입니다.

주차공간은 9대 이지만, 출구가 따로 없이 입구로만 들어가고 나와야하고 해서 주차장 이용은 불편합니다.
하지만 주변이 다 주택가라 골목 여기저기 차 될 곳은 있습니다.

매도자가 매매가 7,700만원을 제시하였고,
이집의 매력은 베란다를 열면 마당이 있고 마당이 꽤 넓습니다.
이 마당은 1층 2세대(베란다가 주택가 쪽에 있는 세대)만 사용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더군요. 또, 마당옆 계단으로 내려가면 조그만 텃밭도 있어요.

마당에서 시베리안허스키 큰개를 기를 정도이니 꽤 넓다고 할 수 있죠.
장독대도 놓고 빨래도 거기다 말린답니다.
암튼 마당때문에 생활하기는 아주 편할 것 같습니다.

실은 지금 이빌라 2층에 전세 5,500만원에 살고 있고 매매하려는 1층보다는 크기가 20~30%정도 작습니다(마당빼고 집크기만).
지금 거주하는 2층은 도로가에다 새로운 서부트럭터미널 쪽으로 가는 길이 뚫려서 많이 시끄러운 편입니다.
집이 좀 작고 시끄럽고 창문을 열면 도로이다 보니 훤히 집안이 들여다 보여 많이 신경을 쓰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올9월 전세만기에 맞춰 이사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니깐 매도자는 아랫층 아주머니인 셈인데, 저희가 전세 내 놓은 걸 알고(올9월말이 전세만기) 자기네 집이 융자 2,700만원 껴있으니 돈은 전세빠지면 5,000만원만 주면 되니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집이 살기 너무 편해서 아무한테나 팔고 싶진 않다고 합니다.
아직 주위에 판다는 말은 안 했고 비밀로 하고 자식같은 우리에게 팔고 싶다고 합니다.

동네 반장 아주머니고 관리비를 걷으러 다니셔서 첨 이사왓을때부터 안면은 있었습니다.

또, 부동산에서 거래하면 중개수수료도 들고 하니 직거래 하자고 합니다.

융자에 대한 이자비용은 월 18만원정도 된다고 합니다.
연말까지는 7,000만원정도(현 전세보증금 5,500 포함) 의 돈이 되고 부분상환도 가능하다고 하니 만약 매매를 하게 된다면,
돈 생기는 데로 조금씩 갚아 나갈 생각입니다.

역세권에 마당있는 집을 7,700으로 매매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긴 하지만,
문제는 빌라이기 때문에 투자가치 면에서 부정적으로 느껴집니다.

온수쪽으로 시계경관지구 해제되었다고 하고 이 일대에 미니 신도시가들어선다는 둥 개발 많이 된다는 것은 들었습니다.

하나 우신빌라 처럼 세대수 많은 단지도 아니고 한동짜리 도로가 빌라여서 과연 투자가치가 있을까 의심스럽습니다.

4년 정도 후에 다시 팔 생각인데, 그때 과연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가 가장 궁금한 부분입니다.

지금 10년된 빌라인데,
노후되면 아파트 같은 경우는 재건축하면 많은 이득을 보쟎아요...
빌라는 어떤가요? 다시 지어야 할 시기가 되면 똥값 되지 않을까요?

지금 사는 집 전세 빠지면 부개역 부근 다세대 주택 신축으로 6천~7천 정도 맞춰서 이사할 계획이었고,
이 제안 때문에 많이 고민됩니다.

따로 살고 계신는 시어머님 앞으로 10년이상된 청약통장이 있고 1순위 입니다.
아니면 현재는 그냥 전세 살다가 상황봐서 아파트 분양을 받는게 나을까요?

이번에 빌라를 사게 되면 1세대 2주택이 되는 셈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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