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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결혼하기 전에 집부터 장만하고 시작하라고 하셔서 작년부터 제가 직접 알아보는 와중에 아버님이 어디선지 모르지만 4.8% 의 돈을 빌려오셨습니다. 현재 2억 정도 신청해 놓으셨고, 원하면 추후 2억정도도 더 빌릴수 있다는군요.(최대 6억) 사용용도에 제한은 없습니다.

우선 지하철9호선 라인이 굉장히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차후 핵심라인을 거치는 것은 물론이고 강남을 직통하게 되어있으며 개통시기도 2007년 부터여서 그다지 멀지 않았다는 것을알겠더군요.

1. 첫번째 알아봤던 지역은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한신아파트 입니다. 1000세대가 넘고 지하철역도 바로 앞에 생기는 등 제일 좋은 조건입니다.
다만 지은지 10년이 다되어 가고 중앙난방식이라는것, 그리고 이미 값이 많이 올라서 제가 원하는 평형대는 부담이 됩니다.

2. 이번에 서울5차 동시분양에 들어가게 되는 염창동의 한화 꿈에그린 청약입니다.
제가 무주택세대 혜택을 받기 위해서 독립세대 구성을 서류상으로 해놓았는데 아직 독립한지 5년이 되지 않아서 , 그냥 1순위 청약만 가능할것 같습니다.
세대수는 총 160세대 정도 된다고 하는데 , 지하철 9호선이 1분거리 이내에 생긴다고 하더군요.(구 효창연립 자리를 재건축하는 겁니다) 이번주에 직접 답사 해볼 예정입니다.
여기는 다 좋은데 높은 분양가와 당첨확률이 희박하다는 점이 걸리는 군요.

3. 아파텔입니다. 아버지와 제가 일치한 생각중에 하나지만 이제 서울의 아파트 시장이 예전과 같지 않을것이다라는 것을 생각할때 나온 대안이 아파텔이었습니다.
제가 굳이 역세권을 찾는 이유도 강도높은 세금정책 때문에 기존의 아파트 보유 투자자들이 서울을 떠나는 상황이 생기면 아파트 가격은 떨어질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지로 제 주변의 아파트 2~3채 보유한 사람들이 경기도 쪽의 땅 쪽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것을 보면 그런 걱정은 더 심해집니다.
현재 양평동에 대우 라는 브랜드를 가진 아파텔(주거용 오피스텔)은 2개가 있습니다.
양평역 1분거리내의 대우미래사랑 1차와 , 향후 지하철 9호선 1분거리내(예상)의 대우미래사랑 2차가 있습니다.
미래사랑 1차는 전용률이 83%에 달하고 , 평형별 세대수 구성이 골고르 잘 되어 있습니다.(234세대) 조망권이 바로 옆의 양평 이안보다 좋고 , 매물이 골고르다는게 최대 장점입니다.
미래사랑 2차는 전용률이 75%에 달하고 , 평형별 세대수 구성이 17~25평에 집중되 있습니다.(206세대) 조망권이 좋고 선유도 공원이 바로 앞에 있으나 바로 앞에 해태건설에서 올리다 만 구조물이 있습니다.(이 구조물이 건설될지 아니면 철거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28~37평 까지는 세대수가 2세대씩만 있습니다.
이 아파텔들은 아파트에 비해서 최고 1억이상이 싸기도 합니다.


이상이 제가 알아본 물건들입니다. 과연 이중에서 어느것을 해야될지 심히 고민중에 있습니다. 아파트를 산다면 굳이 아버지 도움없이 미래의 제 아내와 돈을 모으고 모기지론으로 해결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파텔의 경우는 대출에 아버지 도움 없이는 상당히 힘들것 같습니다.

이 양평동 지역들은 주변에 공장들이 많이 있어서 환경이 별로 좋지 않은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슬슬 폐점하는 분위기들이 보이더군요. (작년 봄부터 지금까지 봐온 바로는 그렇습니다.)
학군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학군때문에 염창동쪽을 알아보라고 하더군요.솔직히 제가 거기서 애낳아서 학교보낼때까지 살지 잘 모르겠지만, 나중에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려면 학군도 무시못하겠더라구요.

그리고 아파텔의 경우는 대우 미래사랑 1차가 2차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 지하철9호선이라는 파급효과과 어떠할지 아무도 장담못하는 상황이기에 저는 1차나 2차 동급으로 쳐주고 싶습니다. (9호선이 5호선보다 유동인구를 더 많이 수용할것 같습니다)

현재 생각은 아파텔 쪽에 많이 기울어 있습니다. 그냥 살집 한채 마련해 두고 차라리 경기도쪽에 구획정리되어 등기 받고 있는 땅들을 사는게 더 낳겠다는 생각이 들어섭니다.

과연 제 선택은 어디로 가야할지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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