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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조언을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광진구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이번 겨울에 집사람과 딸이 미국에서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저는 지금 35세 이상 무주택자이고 지금 2년이 지난 청약예금이 있습니다.(서울 무주택자 1순위, 전용면적 25.7평이하 해당)

요즘 집 값이 너무 오르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올해 안까지 청약이든 기존 아파트를 매입하든 결정을 내릴려고 합니다. 연봉은 집사람도 벌고 해서 1억(세전) 정도 되고 있습니다. 몇가지 경우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이번 7월초에 잠실1단지 25평 분양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번 시영단지를 보면 이 정도는 4억8천만원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가족이 살기에 좁다면 좁지만(베란다도 거실과 부엌처럼 쓸 수 있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단지내에 초등학교도 있고 저로서는 처음 한국에 갖는 집이니 당첨되면 그냥 참고 살다가 또 돈이 모이면 이사하면 되지 않을까하고 청약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체 금액은 부담을 느끼지만 좀 절약하고 하면 꾸준히 갚아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님 당첨되도 여길 전세주고 저는 좀 싼 지역에서 넓은 곳을 찾아 전세로 살 생각도 있습니다. 친구들은 집 사는 것과 거주하는 것은 따로 생각해야 재테크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입주후에 얼마큼 프리미엄이 붙을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이미 비싼곳이고 또 은행 대출을 많이 껴안고 사는 경우라서요.

2. 직장이 광진구이고 지금 살고 있는 곳이 둔촌동 현대1차아파트이다 보니 이쪽 지역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길동 프라자아파트가 제 동료가 살고 있어 관심이 있는데 40평이 4억4천정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대로변에 있어 교통도 좋고 살기 좋은데 한강아래 지역, 송파 및 강동구에 평당 천백만원의 아파트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깝지만 무주택자 청약기회를 포기하고 여기를 구입해서 마음 편하게 살다가(자기 집을 구입한 후의 심리적 안정 아시죠?) 여력이 되면 다시 투자를 해 보고 싶습니다. 또 프라자아파트는 지금 리모델링을 추진중이고 동의율이 95%라 장기적으로 보면 40평이 48평정도의 새 아파트로 변하면 그것도 투자적인 측면에서 A+는 아니겠지만 B+정도는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리모델링에 따른 추가 자금은 제가 내야 겠지요..

3. 올 가을에 성수동에서 구KT부지에 현대홈타운 32평을 분양예정인 것으로 귀사의 사이트에서 얻었습니다. 제가 이런데 청약하면 충분히 주거의 안정도 얻고 투자의 가치도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여기가 서울 시민의 숲이나 분당선 연장등으로 혜택을 얻어 입주후에 가치가 많이 상승할까요?

4. 혹시 올 해나 내년 초에 서울지역내에 유망한 아파트 청약할 곳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판교는 로또 수준이라고 해서 생각도 안하고 또 제가 버는게 있으니까 몸만 건강하면 서울에서 아파트를 구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도동쪽에서 일반 분양분 32평 정도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있는데 이쪽은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처음 구입하는 아파트가 조금이라도 나중에 많이 올랐으면 하는 바램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말에 고덕동에도 재건축 일반분양이 현대산업개발에서 나오는 것을 아는데 여기도 소형평수여서 이럴바엔 차라리 다음 달 초 잠실1단지 25평이 나을듯 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많이 적었나 모르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제 처지를 잘 설명시키기위해 그랬습니다. 정리하면 저는 솔직히 4억6천의 잠실은 금전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허지만 우리나라는 상식이 잘 통하지 않으므로(?) 유망한 지역의 25평 아파트가 40평 아파트보다 나은것 같기도 하고요... 저는 4억이내의 아파트가 저의 처음 집 장만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5억까지 간다면 많은 부담을 느끼고요.. 특히 저희의 월 수입은 괜찮은데 그리 모아 놓은 돈이 많지가 않기 때문에 대출에 의존을 많이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신규 아파트에 당첨되면 2~3년은 돈 아끼기 위해 처가집에 들어가 살 각오도 되어 있습니다. 전세금 아끼기 위해서 물론 처가집에서도 들어 와 사는 것에 대해 환영이시고요.. 제게 여러가지 조언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집 장만을 위해 궁리하고 있는 평범한 30대 아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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