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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강남구 대치동 선경아파트에 사는 40대 초반의 가장입니다.
2년 전 자식 교육 때문에 대치동에 이사와서 사는데 현재 전세금은 2억 2천만원이며,거주 평 수는 31평입니다. 그러나 금년 3월 중에 전세 계약이 만료된 관계로 집 주인은 전세금을 1억정도 더 올려달라고 하니 고민입니다.현재 대치동 선경아파트의 매매가는 31평 기준으로 6억 7천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데,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현금은 4억정도 됩니다.그런데 갑자기 급매물이 나온 것이 있는 모양인데 6억 1천만원 정도라서 집을 사야할 경우 2억정도를 은행 대출에 의존해야 합니다. 물론 사업을 하고 있기때문에 은행금리를 부담할 정도는 되지만, 며칠 사이 국가 신용도 하락이라는 악재가 발생하였고 그로인해 금리인상이나 부동산 값 폭락이 있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치동에는 동부 센트레빌이 95년 1월 입주예정으로 있어서 사실 그 아파트에 마음이 끌립니다.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가 상당히 오래된 아파트라서 3명의 자식 교육이 아니라면 다른데로 이사가고 싶지만, 단지앞의 대청중학교에 아이들을 넣고 계속해서 특목고에 보내야 한다는 욕심때문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선경아파트를 살 경우 가격하락이 예상되거나, 혹은 금리인상이 있을까요? 제가 IMF때 부도를 많이 맞아 본 경험이 있어서 상당히 조심스럽습니다. 또한 지금의 아파트가 더 떨어질 가능성은 있는지요. 수년 후에 동부 센트레빌을 구입해서 산다면 다행히 단대 부중.고에 자녀들을 입학시킬 수 있기 때문에 매력이 있는 아파트 이거든요. 대치동을 벗어나면 자녀들의 학원문제나 중.고등학교 배정문제가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부동산 업자는 지금 급매물로 나와있는 선경아파트를 사라고 권유하고 있읍니다만 상당히 망설여 집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동부센트레빌에 입주할 시점이면, 그때도 45평을 구입해서 은행융자를 2억정도 받아야만 합니다.고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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