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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울산에 거주 중인 30대 후반 맞벌이 부부로 7살짜리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회사 사택 (신정2동 공업탑 주변에 위치)에 살아서 그 동안 집장만에 소홀했지요
아시다시피 2003-2004년 사이 울산에 집값이 갑자기 많이 올랐어요
특히 제가 살고 있는 남구 중 옥동과 신정동, 울산대공원 주변이 많이 올랐지요.
울산에서 최고의 주택지는 지금 현재 남구 옥동과 신정동입니다. 최고의 학군과 편리한 생활시설 그리고 대공원....
그리고 생활수준이 제일 높은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지요..
향후 몇 년 동안 사택에 계속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자꾸 집값이 오르니 올해 집을 구입해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현재 남구 옥동과 신정동의 새아파트는 평당 900 이상(문수로 현대아이파크, 대공원 롯데인벤스가 등)이 형성되어 있어요..
우린 앞으로도 계속 이 지역에 살고 싶거든요..
사택에서 나가라 할 때까지 집장만을 하지 않는게(누구는 조금 더 있음 집값이 떨어질거라 하거든요)좋을지...지금 집장만을 해야 할지 고민이구요.

지금 만약 집을 사야 한다면
올해 신규 분양 중에 대단지이고 브랜드인 야음동 롯데캐슬
(2400세대)을 하나 사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평당가는 지금도 조정중인데 750 또는 800 이상 정도 될 것이라 합니다. 아직 확실하진 않지만...
처음에 900~1000정도란 얘기가 나왔는데 울산시에서 분양가가 너무 높다고 압력을 많이 넣고 있다고 하더군요
신정동 공업탑 주변에 230세대의 롯데캐슬도 분양한다고 하는데 평형이 56, 68평 두 개 뿐이고 세대가 작아요.
가격도 야음동보다는 더 비싸겠죠.
저희한테는 너무 부담스러운 평형이고 가격도 그렇습니다..

대공원 주변의 낡은 주택 지역에 향후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얘기도 있구요.
그 지역은 바로 대공원 전망이고 대공원 전망 아파트가 들어설 땅이 더 이상 없는지라 아마 높은 분양가에 분양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언제 분양될지도 모르겠구요. 현재 모 건설회사에서 그 주택들을 매입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결론은,
현재 대공원 주변의 분양 예정 아파트인 롯데캐슬 230세대는 저희가 하기에
좀 부담스럽구요...
야음동 롯데캐슬은 야음 주공을 재건축한건데..
입지는 대공원 주변보다는 좀 떨어지죠
근데 분양가가 위에서 말씀 드린 다른 분양 예정인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추정되고 대단지에 브랜드라서
그리고 어쨌든 공업탑에서 멀지 않고 대공원에 가까운 지역이라 실거주를 해도 될 것 같아요..

북구 쪽에 신규 분양이 많고 분양가가 저렴해서
하나 살까도 생각해 봤는데
우리 생활 근거지와 너무 멀고..
어차피 아이가 크면 교육 때문에 남구로 와야 할 것 같고...
가서 보니까 별로 살고 싶은 생각은 안 들더군요.
아직은 외곽지역이니까요..
발전은 많이 한다고 하는데...

범서 구영리쪽에도 분양을 꽤 하는데
브랜드가 없고 대단지도 없더군요...

그래도 울산의 중심지역은 남구이고
그 중에서도 옥동과 신정동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 중심축이 변할까요?
남편은 옥동쪽에 오래된 아파트를
나중에 필요하면 하나 사면 안되겠냐고 하지요..
옥동엔 10년이 다 된 아파트도 평당 620 선이거든요.
새아파트를 굳이 비싼 가격에 살 필요가 있냐구요
어차피 입지도 같고 생활환경도 똑같은데....

울산에 아파트 평당가가 1000을 넘을까요?
지금 투기과열지구라 전매도 1년이 되어야 할 수 있거든요..

제 생각엔
우린 실거주를 생각 해야 하지만 재테크 차원도 무시 못하니깐..
야음동 롯데캐슬을 하나 장만해서
전세를 주고 있다가
옥동이나 신정동쪽에
좋은 아파트가 들어서면
한번 갈아타면 안될까 싶은데요...
사실 야음동보다는 옥동이나 신정동쪽에 거주하고 싶거든요..
야음동은 공단이 가까워서...(실제로 이것이 제일 마음에 걸리는데 요즘 모두 웰빙 웰빙하면서 공기 좋은 곳을 찾잖아요)
아님 더 기다렸다가
신정동이나 옥동쪽에 사야할지..
그럼 평당가가 넘 높아질 것 같고..
이젠 남구엔 아파트가 들어설 땅이 별로 없어요

지금 저희가 가진 1순위 통장 (700만원)은
매우 신중하게 던져야 할 것 같아요..
한 번 뿐이잖아요...
예전에 집장만 해놓지 못한 걸 후회하지만
마냥 후회만 할 수는 없고...

그래서 야음동 롯데캐슬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주변에 도로도 좀 넓힌다 하는데..
일반분양은 544세대이고 나머진 조합원 분양인데..
나중엔 많이 전매 할 것 같아요..
가격상승력이 있을까요?
저희가 분양 받더라도 여차하면 1년 후에 전매할 가능성도 있거든요..

집이 없으니 늘 마음이 불안하네요..
저희 청약통장으로 41평 / 49평 청약이 가능한데...
만약 한다면 41평을 해야할 지 49평을 해야 하는지..
우린 전세를 줘야 하니깐..그것도 고민이네요..

정말 울산에 아파트 가격이 앞으로 계속 상승할까요?
제가 보기엔 1000정도가 거의 꼭지일 것 같은데...
지금 집장만을 해야 할지...
한다면 야음동 롯데캐슬을 해도 괜찮을지...
5월말 분양한다니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네요..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사택 사람들 중에선 재테크차원에서
구입을 고려중인 사람이 있더군요..

저희는 그 동안 집 대신 다른 곳에 투자해서 지금 자금 여력이 많지는 않습니다. 야음동 롯데캐슬을 하고 싶어도 융자 조건에 따라서 고민도 해야 하고. 다만, 맞벌이 부부라 1년에 5천만원 정도는 저축을 해 왔습니다. 지금은 부담이 되더라도 둘이 벌면은 어쨌든 감당할 수 있을 것 같고 당분간 사택에 살 수 있으므로 입주 시에는 전세를 주면 잔금은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살고 있는 회사 사택도 5~10년 사이에는 없어질 것으로 보이니 지금쯤은 집을 하나 준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은 조언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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