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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구로동 롯데 아파트 48평를 소유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새해에 각각 고1과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두 딸을 두고 있습니다.

- 큰아이가 대원외고(중곡동)에 합격을 해서 스쿨버스가 운행하거나 지하철 7호선(1회 정도는 환승가능)이 지나는 방 4개의 40평대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고 합니다.

- 가용자금은 아파트 매각 약 4억1천만원가량, 예금 등 1억2천만원 정도이고 부모님이 1억원을 빌려주시기로 했으며 대출을 1억정도 받으려고 합니다. (총 7억3천만원 정도) 세금과 이사비용 등을 빼면 7억이 조금 못되겠지요.

- 수입은 두 사람 합해서 세후 연봉 1억2-3천 정도이지만 재테크에 관심이 없어서 돈을 많이 모으지 못했습니다.

- 이번에는 꼭 투자가치가 있는 아파트를 사고 싶습니다. 4-5년 뒤 어느정도 시세차액을 보고 조금 더 나은 조건의 아파트로 이사갈 수 있는 발판을 삼고 싶습니다.

정리하면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큰아이 스쿨버스(강남,송파 대부분과 광진구 대부분) 또는 지하철 통행구간 (7호선 또는 1회 환승)
2)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작은아이의 교육여건
3) 방 4개 (부모님이 자주 다니셔서 부모님방이 필요합니다.)
4) 미래 투자가치. **사실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1차로 고려한 아파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성수동 롯데 또는 아이파크 42평형 (내집마련 쪽에 상담을 받았는데 그곳에서 적극 추천했습니다.) 뚝섬과 시민의 숲 개발 호재가 있다고 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오른 것 같고 주변의 공업단지가 그대로 남은데다가 6학년이 되는 둘째아이의 교육여건이 너무 나쁜 것 같아서 썩 내키지 않습니다. 과연 그런 악조건을 무릅쓰고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요.

2. 자양동 삼성래미안 44평형 : 101동 13층이 6억 1천만원에 나와 있습니다. 한강이 부분적으로 조망되고 뚝섬 시민공원이 가까운데다가 능동로와 서울의 숲 수혜를 간접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단지가 워낙 작고 게다가 가운데 도로가 지나고 있는게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3. 자양동 한양아파트 46평형 :
사실 당장 살기에는 가장 좋고 제 마음이 가장 많이 끌리는 아파트입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아파트가 22년이나 됐지만 재건축 불가 보수유지 판정을 이미 받았고, 대형 단지여서 리모델링 메리트도 없고, 재건축도 소형 의무비율을 맞추기 힘들다며 앞으로 4-5년후에는 더욱 매력없는 아파트가 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일단 대지지분은 많고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있는데다 비교적 교육여건이나 입지도 좋아서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데, 어떤지요. 냉정한 의견 부탁합니다.

4. 방배동 대림 아크로리버
주상복합으로 새 아파트고 그래도 강남권이어서 고려했는데 부동산 전문가가 극구 말리더군요.

5. 잠실 재개발 : 부동산에 밝은 제 시누이는 고생하더라도 무리해서 재개발 아파트 입주권을 사놓고 몇년 전세 또는 월세로 고생하라고 하더군요. 이것도 내집마련 쪽에서는 말렸습니다. 고생에 비해 성과가 별로 없을 거라고요.

그밖에 다른 아파트 들이 있으면 추천해주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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