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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출산을 앞둔 새댁입니다. ^^
이번에 전세 계약이 만료되어 집을 이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8.31 부동산 대책으로 전세값이 치솟고 있어서 서울에서 형편에 맞는 전세집을 찾기란 힘들더군요.더군다나 아이가 태어나면 좀더 넓은 평수로 옮겨야 하니 고민이 되더군요. 전세 자금 대출상품을 이용하면 되겠지만, 전세살면서 대출하기는 싫었어요.

그러다가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대출'이란 상품이 생긴다는
말을 듣고 저렴하고 투자 가치가 있는 아파트를 아예 사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저희에게는 전세금 2800만원과 5000만원(3000만원은
시댁에서 담보 대출 해주심)해서 7800만원이
있구요. 대출로 1억 정도(생애최초 상품이 대출 한도가 9천 500만원이라는 말도 있음)를 받을까 싶습니다.
세금 및 이사 비용 기타 담보 대출을 빨리 갚으려고 하니 일단
1억 5000만원 정도 선이면 구입이 무난할 것 같은데요.
(남편과 저의 실수입은 세금을 제외하고 월 500가량 됩니다.
물론 내년에 아기가 태어나면 생활비가 더 늘어나겠죠)

우선 물색한 아파트로 강서구 가양동에 도시개발 가양6단지 21
평형이었습니다. 9호선의 호재와 장기간 거주 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의 이익을 생각했는데, 바로 앞에 영구임대인 8단지가
가로막고 있고 교육환경이 그렇게 좋지 않은 것 같아서 망설여지더군요. 로얄층은 1억 5500정도라서 약간 무리해야 할 것 같네요.
현재 교통도 좀 불편하더라구요. 지하철과 멀어서 버스를 이용
해야 하는 것이 마음에 걸려요.


그래서 다시 찾아본 곳이 노원구 상계동의 주공단지 주변과
도봉구 창동의 상계 주공 19단지였습니다.
가양동에 비해 조금 넓은 평수인 23,24,25평이 구입가능하더군요.

그런데 거기는 앞으로 투자 가치가 가양동에 비해 떨어져서
집값이 그렇게 오를것 같지가 않거든요. 물론 10년 정도 거주하면 재건축을 할 거 같은데(리모델링은 힘들 것 같더라구요. 부동산 아저씨는 리모델링 된다고 하지만, 3단지 같은 경우 저층, 고층으로 나눠져 잇고, 평수가 너무 다양하고 작은 평수가 많아서 단결이 될지 의문입니다.),
실거주로는 좋을 것 같긴 한데...
상계 주공 단지 중에 어디가 투자 가치가 있을까요?)

그래서 이 두 지역에 선택을 하려니 망설여 집니다.
어디가 더 좋을까요.

그리고 혹시 저희가 찾지 못한 괜찮은 아파트가 있을까요?

사실 대출을 많이 받는 거라서 신중해지네요. 지금 아파트를
사지 말고 차라리 1년을 기다려 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때를 기다려서라도 어디 아파트를 살까요?
(참! 상계동과 창동의 주공 아파트는 부동산 뱅크 시세에 비해
2~3000만원 비싸게 매물이 나와있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계속 가격이 오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구요)


물론 열심히 절약하면 빨리 돈을 갚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
이렇게 무리를 해서라도 사고 싶긴 한데요....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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