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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사례를 다 뒤져봐도 저의 경우는 없어서 이렇게 문의드립니다.
사연이 좀 길지만 꼬옥 끝까지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2004년 6월 6일 전세8000만원에 2년 계약을 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사한지 얼마 안돼 바로 전기공사를 새로 했고..2004년 8월 장마가 지난 후 베란다의 천정이 내려앉아버렸습니다.
그래서 10월쯤 공사를 해서 보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 1월에 안방에 비가 새더니.. 작년 공사때부터 조금씩 피어나던 곰팡이가 겨울이 되니 결로로 인해 더욱 더 심해져서 매일 목이 부어있는 등 후유증이 있어 주인한테 보수를 의뢰하였습니다.

결국 보수를 하기로 했으나 주인뿐만 아니라 저 역시 가구를 모두 들어내고 공사를 한다는것이 엄두가 나지 않은 상태였고... 아직 돌이 지나지 않은 애를 데리고 이 겨울에 공사를 한다는것이 힘들겠다는 판단 하에 집공사를 미루돼 전세계약을 해지하고 이사를 한다는데 동의를 했습니다.

집을 빨리 비워야 공사를 한다는 독촉에 집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집을 알아보려면 계약금이 필요할것 같아서 주인에게 얘기를 했더니 8000만원 중 5000만원을 내주었습니다. 저희는 영수증에 사인을 하고 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것은 나머지 3000만원에 대해서는 차용증이던..각서던...뭔가 주고 받아야하는게 아닌가? 늦어도 언제까지 내주겠다는 얘기 없이 전세빠지면 나머지 돈 주겠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희는 불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이 5000만원은 뭔가? 5000만원 짜리 집을 알아보라는 것인가? 그럼 나머지 3000만원은 언제준다는것인가? 집이 언제 빠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집을 무조건 빼야하는가? 복잡한 심정으로 집을 알아보게 되었고... 당일 결국 비어있는 집을 계약하게 이르렀습니다. 이사가려는 집주인에게 저희 사정을 얘기했더니 잔금을 치루기전 중도금 치루는 날짜에 이사를 하라고 배려를 해주셔서 일찍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집주인에게 말씀을 드리고 일찍 이사를 하니 주인도 배려를 해주싶사 양해를 구하고 잔금을 해주셔야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큰딸과 같이 있을때 말씀드렸는데..이제와 못들었다고 발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000만원에 대한 확실한 대답도 못듣고... 만약 우리가 다른데서 대출을 받게되면 이자비용에 대한 부분은 어찌해야하나... 이렇게 무조건 나가라고 해서 나가도 되나...하는 생각에 주인에게 확답을 받고 싶어 재차 방문했으나 지방에 가있다는것만 알뿐 며칠째 연락도 없는것입니다. 중도금 날짜는 다가오는데.. 만약 주인이 못해주면 부모님 집담보로라도 일단 돈을 융통해야겠기에 서류 넣고 심사하고 하는 시기가 며칠걸리고 해서 이자부분만 확답을 받으려고 어렵사리 핸드폰전화번호를 알아서 전화했더니 다짜고짜 화를 내면서 이자도 못내주고 잔금도 전세빠지기 전에는 못준다고 자기말만 하고는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이제와서 계약 다 한 상황에서 3~4번 전화를 했는데 해결하자는 의지가 전혀없이 자기말만 하고는 그냥 끊어버리고... 저희로서는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불안해서 아는분께 상의도 드리고 부동산업자한테도 물어보니 일단 내용증명을 보내는게 좋겠다고 했습니다. 내용증명을 보내고 지방에서 오면 다시 상의를 해야겠다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통화하고 이틀후에 저녁에나 돌아왔습니다.(1주일있다고 옴,전화는 밧데리없어서 받지 않음)

그리고는 다짜고짜 내용증명보낸것이 불쾌하다며 법대로 하자고 오히려 저희를 협박하는것입니다. 그러면서 공사기간이 지체되어서 공사비용이 추가가 되었다면서(견적이 더 올라갔다면서) 억지를 부리며 자기네도 내용증명을 보내겠다고 하고 그 지체비용만큼 청구하겠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 결로 공사하는 업체가 거기밖에없는지.. 그 업체에다 견적을 받고 업체에서 100만원을 올렸다고 비용을 우리보고 청구하겠다고 하네요

정말 저희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잔금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사를 가야하는것도 그렇고... 잔금에 대한 지불각서도 없고... 이자 발생시 누가 지불해야하는 부분도 얘기도 없고... 공사한다고 부동산에 내놓지도 못하게 하고..그나마 새로 이사갈 집의 주인께 사정해서 잔금도 안치룬 상태에서 이사를 가게 해놓았는데... 이제와 못주겠다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니 정말 황당합니다.

이사비용과 복비는 저희가 지불하고 나오려고 생각해놓았으나 언제나갈지도 모르는 전세금을 마냥 기다리면서 3000만원의 대출 이자금을 우리가 물게 생겼으니 너무나 억울합니다.(혹시 몰라서 중도금날짜에 맞춰 부모님 집 담보로 대출 신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3000만원의 대출 이자금은 주인이 지불해야하는것 같은데...

이런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제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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