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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8세의 주부이고 3주전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던 45평 한양아파트를 팔았고 지금 살고 있는 분당의 시범단지나 수내동에 집을 사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조차도 몰랐기 때문에 지금에서야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5년여의 주재생활을 마치고 04년 7월에 한국에 들어와서, 제 남편의 근무지가 수원이 되었고 초등학생인 두 딸아이의 교육환경도 고려해서 이 곳 시범단지 현대아파트 45평형에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살아보니 편리해서 이 정도면 사도 괜찮겠다 싶어 가격을 알아 봤더니 기본 8억에, 2-3층 정도나 7억8천이라고 합니다. 그나마도 물건이 거의 없네요. (현재 한군데 맘에 두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빨리 결정을 해 달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어요.

문제는 지역간의 가격차가 너무나도 나서 4억2500에 판 한양아파트의 몫 중, 저희 수중에 들어올 수 있는 거는 전세금 2억에 양도세 2천(보유는 6년 반가량이 되는데 사놓고 바로 해외로 나가느라 거주 기간이 없어서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가량을 제외한 2억에, 주식으로 4억정도가 있고 현금으로 8천정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안양 관양동 조합아파트가 중단된 채로 묶여있는 자금이 4천정도 되구요. (올해안에 처분해서 돌려주겠다고 했는데...) 지금 살고 있는 전세금 2억 8500은 제외하고 말이죠.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끌어서 (안되면 은행 대출도 받아서) 집을 한 채 장만하는 것이 잘하는 것인지도 판단이 서질 않구요.

정자동의 스타파크도 알아 봤었는데 P만 2억이상인데다 좋은 층수가 없어서 없던 일로 하기로 했구요.

강동구 암사동에 현대. 대림에서 짓는 재개발2단지(40평형대)도 어떤지 궁금하고요, 잠실 재개발 3단지,4단지(30평형대)는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그나마 이런 저런 이유로 직접 가보고 아는 곳은 이 정도 입니다. 혹시 이곳 외에도 좋은 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죽전, 성복지구라는 곳은 저에게 어떨지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구요.

전에부터도 꼭 강남에 들어가서 살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지역간 가격차가 많이 나는 걸 경험하고 나서는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에라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라는 그 어떤 위기감이랄까요.

어떤이는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 한다고 하고 어떤분은 비수기가 되면 값도 떨어지고 물건도 더 나올거라고 기다리라고 하고
어느 의견이 맞는 것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같이 고민해 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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