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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구입한 소형 아파트를 지금 파는 것이 좋은지 궁금해서 문을 두드립니다.
저는 33세 직장인(연봉 6천)이고, 맞벌이는 아닙니다. 아이는 1명(12개월).

2002년 9월 14평 아파트 매입 (분당 서현동 시범단지 한양아파트 14평)
매입 가격 1억3500만원

2002년 당시 다소 충동적으로 집을 구입했습니다. 2001년 결혼하고 14평 전세를 살고 있었는데,
집주인이 2002년에 급하게 나가달라고 해서 충동적으로 구입한 격입니다.
집값이 1억5천까지 갈때는 별 후회가 없었는데, 요즘 가격이 많이 떨어지고 그러니
고민이 됩니다.

오늘 부동산에서 문의해보니 1억4천에 내 놓아도 당장 팔리기 힘들 것이고,
몇 달 걸릴 것이라고 하네요.

매입시 취득세,등록세에 싱크대 수리비가 추가로 들었고, 대출이자를 합치면
500만원 정도 넘은 것 같습니다. 1억 4천 이하로 팔면 손해를 본 셈이 되는 거죠.

(두번 실수를 한 셈이죠. 2001년 결혼할 때 집을 사야했는데, 전세를 살았고, 지금 돌이켜 보면 2002년에 그냥
전세를 사면 이런 고민 안했을텐데, 2002년에 집을 산 것. 이번에는 비슷한 실수를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2002년 매입 이후에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이 발생해서 집값이 다소 오를 것을 예상하고 집을 구입했는데,
20평이상은 다소(또는 엄청) 올랐는데, 10평대는 해당하지 않더군요. -_- )

(질문1) 지금 시점에 소형 아파트를 파는 것이 좋을까요?
잘하면 1억 4천, 못하면 1억3천5백만원(5백만원 손해)에 팔릴 것 같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좀더 기다리면 손해보지 않고 팔 수 있을까요? 소형 아파트가
인기가 갈수록 더 떨어질까요? 그렇다면 가격도 더 떨어지지 않을까요?
(지금 담보 대출금 700만원 있음. 이자율 5.5%)
(집이 팔리면 20평정도 아파트 전세로 이사갈 생각입니다. 저축한 돈이 2천만원 정도 있는데,
요즘 시점에 무리하게 대출받아서 집장만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질문2) 집을 매입할 때, 작은 방에 누수가 되는 것을 확인하지 못하고 매입했습니다.
겨울에 보일러를 켜고 나서 누수가 조금 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02년 9월에 매입을 했는데, 지금와서 부동산이나 그당시 집주인에게 따질 수는 없는거죠?
(누수가 되는 집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년 넘게 그 작은 방은 보일러켜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집을 팔때, 이런 것도 양심적으로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어느정도 (1백?, 2백?) 가격을 빼줘야 하나요?

(질문3) 소형 아파트를 이 이시점에 팔려고 한다면 한 부동산에 내놓는 것이 좋은가요?
아니면 여러 부동산에 내 놓는 것이 좋은가요?

(질문4) 소형 아파트를 팔면 전세로 이사가고 싶은데, 한 부동산에서 둘다 처리해도 복비를 각각 따로 지불해야 하나요?

질문이 참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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