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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분당 정자동 22평 한솔주공 5단지에 거주중입니다.
2년전 동탄신도시 포스코 더# 2차 아파트 37평 분양에 당첨되어 현재 포스코 아파트는 입주가 완료되어 등기절차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인 상황이 될 것 입니다.
동탄아파트 잔금 등 융자가 총 4억원이 되어 한달 이자가 금년 7월부터 2백만원 가량 됩니다.
저의 월수입은 3백5십만원 정도이고 맞벌이는 아닙니다.
융자부담이 너무 커서 제 월급으로는 생활을 꾸려가는데 매달 백만원 정도의 적자가 나고 있습니다.
이자부담이 너무 크고, 분당아파트 1년이내 처분조건으로 융자를 받은 상황이어서 집 두채를 모두 가지고 있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문가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2곳 중 한 곳을 처분해서 이자부담을 덜고 처분 후 생기는 여유자금(약5천만원)을 활용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아파트 처분의 우선순위에 대한 장단점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우선 분당아파트를 보유하고 동탄아파트를 처분할 경우,
장점으로는 리모델링에 따른 이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분당아파트는 건설 후 15년기한이 되는 2009년 말부터 리모델링 계획이 잡혀있어서(물론 아무 문제가 없을 때 일정이지만...) 집값 상승의 기대감이 있습니다. 정자동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새아파트라는 프리미엄으로 리모델링 후 집값상승으로 전세자금과 추가공사비를 공제하고라도 최소 2억원정도는 시세차익이 생기지 않을 까 기대됩니다.
그리고, 출퇴근이 용이하고 거주여건, 교육환경이 좋습니다.
단점으로는 동탄을 처분할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 조건(3년보유)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보유기간 1년이내 처분할 경우 최소 5천만원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할 것 같습니다. 양도소득세를 내고라도 동탄을 처분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2. 다음으로 분당 처분, 동탄아파트 보유하는 경우입니다.
장점으로는 분당아파트가 양도세 비과세 조건(3년 보유, 2년거주)에 해당되기 때문에 처분할 때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단점으로는 분당아파트를 처분할 경우 실현여부나 금액은 미지수이지만 리모델링 후 기대되는 이익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활기반이 갖추어진 분당을 포기하고, 이제 막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동탄을 택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리고 직장이 강북에 있는 관계로 동탄에서는 출퇴근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즉, 세금을 절약할 것이냐(현재의 이익) 아니면 리모델링을 기대할 것이냐(미래의 이익)에 대한 문제로 귀착이 되는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미래의 이익이 크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동탄아파트를 처분하고 분당아파트를 보유하는 생각에 기울어져 있지만 생각해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전문가님은 동탄아파트를 처분하는 것에 동의하시는 지요?
동탄아파트를 처분할 경우 이자부담을 고려하여 가능한 빨리 매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향후 동탄아파트의 가격전망을 고려할 때 빨리 처분하는 것이 나은 방법인지요?
올해까지는 동탄아파트는 가격이 하락하거나 동결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그런 전망에 기초하면 빨리 처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만....

3. 어떤 분은 아예 분당아파트와 동탄아파트를 모두 팔고 강남 등 중심부로 진출하는 안을 제시해 주었는데 지금 저의 생활수준과 최근 불안정한 부동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썩 와닿지는 않습니다. 이에 대한 전문가님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지금 상황이 복잡하다 보니까 서술이 길어졌습니다.
전문가님의 현명하고도 구체적인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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