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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서울 서초구 방배2동에 있는 대성유니드아파트라는 곳에 살고있는 40세의 직장인입니다.
1년반 전인 2003년 9월 대성건설에서 이전의 경원아파트를
재건축 해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여가구(45평형)를 일반
선착순 후분양(총 41세대) 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기에 마침 살고있던 전세 기간 만료도 다되었고, 파주에 가지고 있던 아파트를 매도한 상태여서,집팔고 다시 전세로
가자니 그렇고 해서 좀 무리해서라도 아파트를 한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아파트(2개동 짜리 또는 대단지)는 가격도 많이
비쌌고,새 아파트도 아니고 해서 그냥 그 대성유니드아파트
(45평)를 평당 12,500,000 정도인 5억 6천만원에 분양받게
되었습니다.
1개동 총12층 건물중 11층이며 옆라인(35평)은 10층이 끝이라 11층엔 저희집만 있습니다.
그리고 입주시에 붙박이장 추가,방 발코니확장,온돌마루시공, 시스템샷시등 약 1천 5백만원 정도를 들여 집을 단장했습니다.
돈이 많이 모자라 은행담보 및 신용대출로 약 3억 8천만원
정도를 대출받았습니다.
집사람도 조그만 가계를 하는 터라 대출이자는 지금까지도 잘 갚아나가고 있습니다.
2004년 3월에 입주해서 약 1년이상 살아보니 애들도 아직
어리고(10살,6살),집사람도 하루종일 밖에 나가있고, 저희한테는 아직 이렇게 큰집이 필요하지 않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매달 지출되는 대출이자(월 2백3십만원 정도)도 지금은
아깝다는 생각이듭니다.
고심끝에, 지금 사는 아파트를 전세놓고, 근처에 조그만 빌라(전세)로 이사해서 대출이자라도 좀 줄여야지 싶어서 전세를
놓으려 했지만(2억 8천) 단지가 적어서인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던차에 동네 중계업소에서 전세말고 5억8천 정도에 매도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왔습니다.
주변 다른 중계업소에 알아보니 시세가 6억 3천정도 이긴하나 팔기가 쉽진 않을거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일반 단독주택과 빌라들 사이에 끼어있는 소규모
나홀로아파트라서 아무리 교통도 좋고 살기편해도 대단지
아파트와 달리 주택경기가 좋아진다해도 집값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답니다.
참고로 저희 아파트는 방배역 20분,내방역 15분,이수역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지금 제가 살고있는 방배2동은 예전부터
재개발 얘기가 나오고 있고, 이번 3차 뉴타운지정에도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제가 아파트 구입시 든 총비용이 그동안(1년 1개월) 대출이자
(3천만원)를 빼더라도 분양가 5억6천,취등록세 3천3백,샷시등 수리비용 1천5백등 총 6억1천 정도인데 5억8천에 팔라니 정말 화가났습니다.
그렇다고 전세주고(언제 나갈지도 모르지만) 집을 가지고
있자니, 대출이자도 그렇고 나홀로아파트라는 단점 때문에
뭔가 불안하기만 합니다. 집에 정도 점점 떨어집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제 생각을 정리 좀 해보겠습니다.
첫째, 손해를 보더라도 매수자가 있을때 집을팔아 대출금을
정리하고 전세(빌라)로 이사한다.
- 남는자금(약 1억원)으로 집사람 청약통장을 활용하여
서울(강남?),수도권 지역 대단지에 조그만 아파트
(약 4억정도)를 분양받기 위해 계속 청약한다.
(그동안의 대출이자비용등을 저축하면 2~3년후엔
대출 조금받고 전세 빼면 입주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 5억8천에 매도하면 너무 손해가 크므로 지금의 매수자
에게 팔지말고 좀 기다리더라도 6억이상에 매도한다.
(월 대출이자가 2백3십 정도니까 4~5개월 지체되면
1천만원이 손해입니다.)
둘째, 마음을 조급히 먹지말고 일단 전세놔서 대출이자
줄이고 나홀로아파트라도 가지고 간다.
- 만일 재개발이나 뉴타운이 될수도 있으므로 지금
부동산 경기 안좋을때 손해보고 팔지 말고 조금
기다렸다가 경기가 좀 풀리면 매도한다.
약2년후에 매도할 경우 대출이자등을 감안하면
약 6억7천에는 팔아야 한다.
(분양가 5억6천인 나홀로아파트가 입주후 3년후에
1억이 오를수 있을까요?
만약 오른다하더라도 다른 아파트들이 더오른다면
손해일수도 있겠지요?)

이상 두서없이 나름대로 생각해 봤습니다.
어떻게해야 좋을지 전문가님의 구체적인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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