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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화곡동 상가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전세 9천, 내년 9월 계약만기) 맞벌이를 하고 있는 주부입니다. 2살배기 아이가 있어 친정 옆집에 집을 얻었으며 직장은 서소문입니다. 남편은 직업상 일정 출퇴근지가 없습니다만 내년 3월 이후 직장을 그만두고 학교에 자리를 알아볼 계획인데 아무래도 지방으로 가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정확한 시기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1년 이내로 생각하고 있으며 남편의 현재 연봉은 5천만원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의 소득만 말씀 드리면 한 달에 250정도 받습니다. 이중 50만원은 근로자저축, 70만원은 양육비, 30여만원은 세금 및 기타 저축에 소요되어 고정지출액이 150만원 정도, 여기에 생활비를 제외한다면 근검하게 생활할 경우 월 50만원의 추가저축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현금으로 7천5백만원 정도가 있고,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기 전까지 모으면 약 8천 3백만원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참, 50만원씩 넣은 근로자 우대저축이 내년 12월로 3년 만기입니다. 원금이 1800이네요)
남편의 재취직 시기는 불투명하지만 지방에 있는 학교에 가게될 경우(전세를 정리하고 친정에 살며 주말 부부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가진 8천만원의 투자처, 육아문제로 당분간 이사 계획이 없음, 은행 대출을 받게 될 경우 남편이 재직시 받았으면 하는 문제 등 때문에 지금쯤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나중에 거주할 것을 대비한 투자 개념으로 말입니다. 제가 살고 싶은 집은 주변에 녹지가 있는 쾌적한 환경에 편리한 교통을 갖추고 있었으면 하며, 출퇴근 거리는 크게 상관 없습니다. 송파나 잠실 쪽도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러자면 친정과 너무 멀어지고, 또 나중에 거주하게 되더라도 5년 이상 거주할 마음은 없기 때문에 어쨌든 아이가 어린 당분간은 친정을 주변으로 자동차로 1시간 이내의 지역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남편 명의로 된 300만원짜리 청약통장이 현재 1순위가 되어 있습니다(무주택 1순위는 아닙니다). 청약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맘도 있습니다만, 그게 아시다시피 언제 당첨될지는 알 수 없는 것이라서요.

제가 가진 금액으로 전세를 끼고 아파트를 사는 것이 가능한지?
그 시기가 내년 2,3월이면 적당한지?
장소는 어디가 좋을지?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맞벌이니까 어쨌든 갚을 자신은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받는 것이 좋은지?
혹은 내년 1년쯤 모든 걸 잊고 청약에 매달리는 것이 좋은지?
이도저도 아니라면 2,3천 정도 대출을 받아 분당의 소형 아파트라도 구입해 월세를 놓는 방법으로 재테크 수단을 삼아야 할지?

즉, 1억 정도로 전세를 끼고 향후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어디에, 어떻게, 언제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드립니다. 고정 수입이 확실하지 않아 질문 시기가 적절치 않은 줄은 알지만, 현명하신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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