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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현재 외국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며, 올해 8월말에 해외근무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귀국하려고 하니 해외근무 기간중에 제대로 된 주택도 하나 장만하지 못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려서, 이번에는 좀 체계적인 계획하에 주택매입 또는 매각에 관한 결정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8월에 한국에 들어가서 3년정도 근무후에는 다시 외국으로 가서 2-3년간 근무를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구상을 가져야 하겠기에 이렇게 자문을 구하고자 하오니 자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1996년경에 분양을 받아 집을 하나 장만한 적이 있는데, 1개동짜리 아파트여서 전혀 수익을 보지 못하고 작년 8월에 처분한 적이 있습니다.

처분후 마련된 자금으로 작년 10월에, 금호 14지구에 있는 주택 2층 10평짜리(쪼개팔기 지분으로 생각됨. 1억 3,500만원)를 전세(5천만원) 끼고 매입(실소요경비 8,500만원)해 놓은 바 있습니다. 장기적인 재개발을 염두에 둔 투자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가용한 현금은 약 2억 1천만원 정도입니다. 현재로서는 대출을 받을 계획이 없지만 필요하다면 대출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제 명의로 수도권 주택청약예금(400만원, 2000.1월 개설)을 하나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산상황하에서 제 개인적인 생각은, 재개발을 위해서는 너무 장기간이 소요되고 또한 투자금액에 비해서 얼마나 차익을 기대할 수 있을지 염려가 되어 우선, 매입해 놓은 금호 14지구 재개발용 주택을 처분하고, 대신 처분비용과 현금을 합쳐서(약 3억) 아파트를 하나 구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재개발용 주택을 처분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요? 아니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보유하고 있는 것이 좋을까요?

아파트 구입시 주거 목적일지 아니면 투자목적일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주거목적이라면 30평형대는 되어야 하고, 제가 다니는 회사(광화문 위치) 근처에 연결되는 3호선이나 5호선 역세권 신축 아파트라면 좋을 듯 합니다. 3호선은 홍제역이나 금호역 정도를 선호하는데, 장기적인 투자도 어느정도 염두에 둔다면 어느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까요? 그리고 구입시점은 현재부터 귀국하는 8월시점사이에 언제가 가장 적당할까요?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아파트를 구입한다면, 지역이나 평형과 관계없이 투자유망 아파트를 구입하고, 3호선이나 5호선이 연결되는 지역 아무곳에나 전세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어느지역 아파트를 구입하고 어느 지역에서 전세를 사는 것이 좋을 까요?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경우에도 시점은 언제가 가장 좋을까요?

보다 장기적으로는 약 3년후에 다시 해외근무를 나가야 하는 시점에 현재 갖고 있는 청약예금통장을 이용해서 가능하면 판교지역에 분양을 신청해 볼 생각입니다. 판교지역이 불가능하다면, 지금이라도 제 아내 이름으로 서울지역 청약예금을 하나 가입하여 3년후 서울에서 분양신청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것이 과연 현명한 것인지요?

워낙 부동산에 문외한이어서 주먹구구식으로 하다가 처음 주택 구입시부터 실패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명쾌한 조언하에 계획적인 주택매매를 하고자 하오니 많은 조언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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