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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전라도 광주광역시에 살고 있는 35세의 평범한 회사원(대기업 과장,월수250만원) 입니다
금년 10월말 경에 회사의 근무처 이동으로 서울로 이사를 가야할 상황에 여러가지 고민이 있어
상담을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광주에서는 집사람+2살배기 딸, 세식구가 근래에 분양된 33평의 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임대아파트(내놓으면 바로 나감) 보증금과 저축을 합치면 약7천만원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무주택상태는 만6년 되었고 최근에 서울로 갈것을 대비해 늦게 시작한 주택부금을 6개월째 납부하고 있습니다.

서울로 이사할 경우 아내의 주장은 강남진출/거주대상지역은 강남구 포이동 입니다.
그 이유는 1. 출퇴근시간을 최대한 절약, 발생하는 비용을 없앤다 (포이동의 경우 도보로 10-20분 가능)
2. 그래도 강남에 집을 사면 최소한 손해는 안볼것 아니냐? 하는 막연한 재테크 심리.
(강남구에서는 그래도 포이동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에 속함)
(포이동 세곡동 등 주변이 새로운 벤쳐 오피스 단지로 발전한다는 신문기사 등 강조)
3. 처음에 강남에서 시작해야 살아볼 기회가 생기지, 다른 동네에서 시작하면 평생 강남에서는 못 살아 본다

그래서 요즘 며칠 사이 휴일 비행기를 이용해 상경해서 강남구 포이동, 바로 옆의 서초구 양재2동을 두루두루 다녀 보았습니다

약 3일간 내린 결론은 포이동 일대가 전부 다세대주택(일명 빌라) 지역이더라구요
아파트는 아예 없었습니다. 제일 먼저 부동산사무실을 통해 전세집을 다녀 보았는데
저희가 구하는 20-25평형(방2개,3개 정도)의 경우 더러 있기는 하나 상태가 하급이라
도배 장판을 한다 해서 산다고 감안해도 선뜻 마음이 가질 안았습니다.
가격도 9천만원에서 시작해서 1억2천까지 가는데 어차피 모자라는 돈 (약 2천-5천만원)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
해야 하는데 그럴 바에는 신축빌라를 구입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세자금의 경우 제가 알기로는 금리가 9.X%인데 신축빌라는 대게 6.x%의 금리로 1억가까이 융자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전세집을 보다가 신축빌라로 마음이 바뀌었는데 적당한 곳을 찾았습니다.
22평형(실평수17평,방2/거실1,대지지분10평,4층에3층,총5가구,주차장8대)로 가격은 1억7천만원 입니다
물론 가격절충을 1억6천5백만원 까지는 해볼려고 하는데...
주변 위치도 양호한 편이고, 인근에 지하철9호선도 생길수 있다고, 마지막 하나 남았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돈 7천에 회사에서 주택자금대출 2천만원 받고 (3%금리,한달21만원 8년상환) 나머지 8천만원 융자
받으면 한달에 이자 44만원 해서 65만원 정도 부담해야 하는데 그럭저럭 수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덜컥 신축빌라를 구입해도 손해를 안볼지 솔직히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주변 서울에 사시는 친지분들의 의견은 탈강남/전세 입니다
최근 집값이 상승해서 피크에 있다가 보합세 이므로 현재 집을 덜컥 산다는것은 너무 무모하다.
더우기 아파트는 몰라도 빌라의 경우 오른다고 보장 할수가 없다, 올라도 조금 오른다.
출퇴근에 너무 미련 두지말고 변두리 아무 지역 또는 서울 싼지역 아파트에(약9천만원) 전세를 얻어 살면서
1순위가 되면 아파트 분양을 노리던지 하는게 낮지 안겠냐 하는 주장입니다.

아내의 의견대로 강남구 포이동 신축빌라에 배팅을 해야 할지, 친지분들의 의견대로 다른지역 전세로 갈지
솔로몬의 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 (재테크에 대해서는 초보자라 상세한 자문을 부탁드립니다)

-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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