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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분양받고 계약금을 넣은 상태에서 좋은 조건의
다른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계약금이 너무 아깝지만 어쩔수
없는 상태였기에 포기하고 말았지요. 그러면서 부동산에다가는 중간에 그 포기한 아파트를 내 놓았습니다. 다만 계약금의 일부만이라도 건져보려고요. 그런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지금 그 아파트는 입주가 끝났습니다. 저는 그 아파트를 이미 포기했기 때문에 자동 해약되는 줄 알고,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어제 이상한 전화가 왔습니다. 부동산이라고만 하는데 아직 그 아파트가 제 이름으로 살아 있다구요. 그러면서 곧 아파트 건설회사쪽에서 '해약' 한다고 했답니다.(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그러면서 1/10 이라도 줄테니 자기 한테 명의를 넘겨달라더군요.
부동산 이름과 연락처를 달라니 말을 안해 줍니다. 영 개의치 않아서 다시 연락달라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명의를 넘겨주면 제게 문제되는 것이 있을까요? 중간에 만나서 인감과 등본만 주면 된다는데 걱정이 앞서서 선뜻 내키지 않는군요.
아파트는 2000년에 분양받았고요. 올해 8월 입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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