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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강남구 대치3동의 대치현대 아파트(27평형)에 살고있습니다. 저의 직장 이동으로 2003년 7월에 목동12단지 27평형을 36500만원 받고 매도 한 후 6000만원 정도를 개인적으로 빌려 현재 살고 있는 곳을 매수 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사업자금이 필요해 집을 담보로 하여 3억 정도를 제2금융권으로 부터 빌려 쓰고 있으며, 기타 다른 용도로 빌린 돈 등을 합하면 지금 집값 만큼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공무원이고 제 월급에서도 100만원 정도는 이자및 원금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남편의 수입 중 약 300만원이 이자로 나가고 있습니다. 남편이 주는 100만원정도의 생활비와 제 월급을 합하면 고2와 중2인 아이들의 학원비도 빠듯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재테크 한다고 이사를 다녀(11번) 또 이사를 간다면 아이들이 싫어하고 저도 짐 싸는 것이 너무 싫어서 이러면 안 돼는 데 하면서 계속 살고 있습니다. 어차피 융자할거면 대치동 올 때 2천만원 더 빌려 은마31평(그때 시세 48500만원 정도)을 살 걸 하는 후회도 하고 있습니다. 목동아파트는 지금 살고 있는 집보다 더 올랐더군요. 청약통장 등은 없고 한 달 수입은 빚이 없다면 둘이합해 850만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크고 자존심이 강하고 저도 허세와 위장이 심해 착한 남편만 맘 고생이 많습니다.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할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이제 우리집은 영영 못갖게 되는건지요? 강릉에 사 놓은 농지가 있는데 2년마다 명의 변경을 해야해 너무힘드네요. 물론 팔리지도 않구요.저는직장이 대치동이고 남편은 선릉입니다. 울고싶습니다. 그래도 엄만데 참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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