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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율전동에 살고 있는 35세의 가장입니다.
저는 지금 19평 전세3천만원에 저축액 약 600만원정도....하지만 지금 집값이 미친듯 날뛰고 있기에 이대로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부모님께 상의하여 부모님께서 살고 계신 서울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부모님명의로 집을 구하고 장차 빚을 갚아가려고 합니다.(이자는 본인부담 연 6~7%선)

그런데 지금 고민하고 있는 방향은

1. 장기적 재건축을 염두에 둔 구입으로 방향을 갈지
(투자와 주거까지 염두)

1) 수원 서둔동 동남아파트 1987.12입주
(22평, 총380세대, 전용면적 15.07평) 현재 매물없음.
* 매물 급매 9,500만원에 전세 5,000-5,500만원정도.
바로 옆 성일아파트 370세대 동시 재건축전망...
화서역 10~12분거리에 비교적 평지형태의 단지

2) 수원 고등동 롯데아파트 1985.9입주
(25평, 총340세대, 전용면적 21.5평)
* 매물 약 10,500~11,000만원에 전세 6,000만원정도(?)
수원역 13~14분정도에 비교적 높은지대

그런데 고민은 재건축법이 7월에 바뀌면 앞으로 전망이 어떨지...10년정도를 본다면 실익이 없지 않을지...그리고 재건축이 된다면 동남이 전체단지가 크지만 전용면적이 적어서 대지지분이 적지 않을지... 롯데아파트는 전용면적이 넓고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으나 조금 고지대이고, 수원역 윤락가와 그리 멀지 않아서...

2. 비교적 싼 분양권을 통해 시세보전을 할지

1) 수원 율전 벽산아파트
(33평, 총319세대, 전용면적 105,893m2, 분양가 1억6천)
매물 104동 3층 P 3200만, 로얄층 4,000~4,500만
104동은 송전탑반대편이고 주출입구쪽. 주변 주택가
계약금 1,500만 + P (중도금 무이자)

전체세대가 적고 위치가 주택가이면서 월암IC에 막힌 상태고 산을 드러내고 짓는 집인데... 더욱이 101동의 경우 뒷편 송전탑으로 인한 위험부담이 있어서 가장 먼 104동의 매물을 알아 보았는데 율전주공등에 비하면 P가 낮지만, 생각보다는 높다는 생각과 입주시점까지 P가 올라서 시세를 보전해 줄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3. 기존 아파트 전세끼고 매입해서 맘의 평정을 갖을지

1) 율전동 삼호진덕(23평, 총403세대, 성대역10~12분거리)
매가 1억 4천 전체 9천~ 9천 5백 현재 매물없음.
전세끼고 매입...아파트가 정자동으로 편입되면
집값이 오를테니 지금이라도 사두라고...

2) 오래되고 적은 단지의 평수 넓은 싼 아파트 매입
(예 : 수원 화서동 영광아파트)
이 경우에도 1억원 미만은 없더군요 (25평 이상)

평균적으로 약 5천만원이내의 정도로(이자를 감당하면서 갚아가야 하니까요.) 어찌되었건 시세상승을 어느정도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하지만,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혹자은 7월정도면 재건축법이 바뀌고 비수기여서 급매물로 시세보다 저렴한 집이 나오지 않겠는냐는 의견도 있고, 혹자는 절대로 집값 못잡는다고... 제가 너무 조급한 것이지... 모두다 조금씩 부담이나 문제가 있고...괜찮은 곳은 이미 올라있고...

참고로 저는 IMF시절에 분양받았던 작은아파트를 매우 적은 P에 넘긴 경험이 있기에 더욱 안타깝고, 현재는 청약저축 넣고 있으나 아직도 1년은 더있어야 하기에 이대로 있어서는 안되겠고, 청약자격은 유지하려고 합니다. (부모님 명의 구입)

꼭 좀 조언을 주시고요. 더 나은 방향이 있다면 안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2주간을 수원지역 부동산을 전전하면서 얻은 마음은 상실감 그 자체였습니다.
꼭! 꼭!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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