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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대치동 효성아파트 33평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남편과 제가 모두 미국에서 공부중이라 유학오기 직전인 2001년, 전세를 2억 3천에 주었으며, 올해 전세 만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부동산에 전혀 관심이 없었던 관계로 집값이 올랐는지 떨어졌는지도 모르고 살다가 한 3-4개월 전 부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효성아파트의 경우 제가 1999년에 구입한 가격인 2억 9천 500만원 보다 거의 배에 가까운 가격이 올라서 놀라기도 했습니다만, 제 생각에는 이제 팔아야 할 시점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요즘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많이 보이는 군요)

효성의 경우 실수요자 입장에서 구입한 아파트라 사는데는 불편함 없이 정말 좋았는데 다만 단지 세대수가 적다보니 아무래도 주변 아파트 시세에 못미치는 것 같기도 하고, 현재 새 아파트이긴 하나 저의 가족이 살게 될 시점에는 10년가까이 되는 아파트가 되므로 차라리 재건축 기대심리가 작용하는 노후 아파트보다도 가격 상승 기대가 적어질 것이며, 저희가 약 3-4년 후 한국에 들어가게 되면 아이들도 크고 해서 조금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강남권에서 오래 살아서 정이 들어서 그런지 이곳을 벗어 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래서 40평대 시세를 알아보니 정말 엄청나게 비싸더군요...그래서 실거주와 수익성 모두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문의드리고 싶은 것은,
향후 3-4년간 저희는 한국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한국에서 당장 거주할 집이 필요 하지않으므로 차라리 효성아파트를 팔고 그 돈으로 재건축이 유망한 아파트-잠실 내지는 개포동-를 구입하여 재건축을 기다리는 것이 수익면에서 또 실수요면에서 좋은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효성에 살때 들은 이야기인데, 대치 3동의 다세대주택을 재개발 한다고 하는데(시공사가 삼성으로 정해진것도 본것 같습니다)그곳은 어떻겠습니까?

아니면 단기 수익을 바라기 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재건축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강남의 노후 아파트를 사놓고 전세로 돌리다가 귀국시에 저희가 입주하는 것이 좋을런지요? 어차피 이 시기에 이사를 가게 되면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는 이사를 가게되지 않는것이 보통이니까요. 그전에 재건축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정부에선 40년을 이야기 한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효성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가 귀국시에 맞춰서 팔고 그 시세에 맞춰 융자를 얻어서라도 시세에 맞는 아파트를 사는것이 좋을런지요?

이 외에 전문가님께서 추천해 주실만한 방안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외국에 있는 저희로서는 부동산 뱅크의 상담 코너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그럼 건승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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