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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집 문제로 한참을 고민하다가 부동산 뱅크 상담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현명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고양시 행신동의 50평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시세는 2억 9천 정도이며 융자금을 빼면 2억 5천만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곳은 아파트 가격이 너무 정체되어있고 학군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이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내년에 1년에서 1년 반 정도 외국에서 지낼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점을 충분히 활용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현재의 집을 팔고 학군도 좋고 투자가치가 있는 곳에 전세끼고 집을 사놓고 가려고 합니다. 두 가지 방향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완전히 투자 목적으로 전세 낀 집을 사놓고 가는 경우입니다.
1) 개포동의 저층 주공 1, 2, 3단지의 11평이나 13평으로 사놓고 갔다가 다녀와서 2년쯤 후에 팔면 차익이 많이 남을 거라는 충고도 있었습니다. 혹은 대치동 쌍용1차 아파트를 역시 전세끼고 사놓고 갔다가 와서 팔면 이익이 크게 남을 것이라고도 합니다.

다음으로는 저희가 다시 들어와 살 곳을 사놓는 방법입니다.
1) 강남구 일원본동의 청솔 대명 아파트 24평 - 시세 4억 2천 만원 (융자를 1억 7천정도 얻어야 합니다. 저희 남편의 연봉은 5천 정도입니다. 평수가 좁아서 걱정도 되지만 방은 세 개라고 합니다.) 학군과 환경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는 초등학교 2학년, 5학년 두명의 자녀가 있습니다. (상록수는 가고 싶지만 너무 비싸더군요)
2) 송파구 송파동의 한양 1, 2차 아파트 - 32평 - 시세는 4억 3천만원( 융자를 역시 얻어야야 하지만 평수가 넓어서 오랫동안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군은 강남만큼은 아니지만 단지 분위기도 차분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혹은 같은 단지의 27평형은 3억 3천 정도로 부담은 없지만, 방이 2개라서 불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3) 가락동의 올림픽 훼밀리의 32평형 - 큰 단지라서 비전이 있다고 합니다. 학군도 좋은 편이라고 하구요.
4) 그래도 강남으로 들어와야 하니 개포동 주공 고층의 23평이 학군이나 투자가치나 훨씬 장점이 있다고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융자에 대한 부담도 걱정이 되고, 평수를 줄일 각오는 되어있지만 전용면적 16평, 18평에서 오래 견딜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저희가 가진 능력 내에서 어떤 가능성을 가장 현명하게 여기시는지 좋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어쩌면 여러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는 욕심 때문에 더 고민이 많은지도 모르지만, 이게 바로 대부분의 사람들의 고민이 아닐까 합니다. 아직 재테크에 자신이 없어서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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