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부동산에 어두워 결혼 5년이 지나도록 집을 사지않고
(안산 것 80%, 못산 것 20%) 지낸 것이 많이 후회가 됩니다.
후회가 들때가 빠를때라는 생각에 요사이 많이 인터넷등을
뒤지고 있는데, 내집마련이 생각만큼 녹녹지 않습니다.
우선, 저흰 인천 연수동에 살고 있고요.
집은 서울에 사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학교갈때쯤
서울에 집을 사겠다고 안사고 있다보니 집값이 갑자기
올랐고, 큰아이가 현재 5세로 내년 9월이 전세 만기다
보니 슬슬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7-8월 이후엔
집이 오른다는 보도에 맘을 졸이며 일을 마치고 오면
컴앞에 앉습니다.
현재 가능한 자금은 2억 ~2억5천 현금이고요.
뒤늦게 올해 상반기에 아이아빠가 저랑 인천에서
청약 천만원짜리 하나, 400짜리 하나 들어논 상태고요.
아이 아빠가 사업때문에 나가는 돈이 있어서
앞으로 일년반 동안은 제가 모을 수 있는 1억 정도만
돈이 추가 될 수 있고요. 대출 이자에 대한 부담은
감당할 수 있고요. 현재 전세 1억 4천에 있고요.
일년반 이후엔 애기 아빠가 적극적으로 수입을 부동산에
넣을 수 있고요. 이상이 저희 재무 상태고요.
아시는 분이 작년에 서초동 현대 슈퍼빌을 사셔서 재미를
보시고 그 근처를 알아보라고 하셔서, 그리고 아이 아빠가
이사후에도 인천으로 출퇴근을 해야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기에
분당이나 서초동등 고속도로 진입이 편한 곳을 찾고 있고요.
(목동이나 여의도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질 않아서...._)
1) 그래서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이 서초동 트라팰리스입니다.
거의 계약직전까지 갔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서초동 우성1차
사는 후배가 트라펠리스가 별로라고 극구 말려서 현재 거의
포기상태고요. 저흰 서초 인터체인지 가깝고, 프리미엄 적고,
저평가 되었다 하고, 삼성이 지었고, 서초동이 점점 오르는 것
같고, 25층중 22층 50A는 우면산 조망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리고 지금 당장 2억 미만으로 구입가능하고, 저희가
2005년 초가 되면 경제적으로 숨통이 트이거든요.....등등의
이유가 사려 했던 이유고요.
2)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2차를 알아봤는데, 우연히 친구가 살고 있다는 걸 알고 추천을 받아서요. 재건축 들어간다고....
29편이라도 전세끼고 사둘까해서... 그러다 일이 바빠 미적하는 사이에 이천만원 정도 올랐더군요. 쩝....
3)서초구 양재동 우성아파트도 저평가 되어있다고 29평
추천받고 오늘 인터넷에 들어와 봤습니다. 개인적으론
29평보단 36평이 낫지 싶은데, 그 근처를 잘 모르니,
사려고하면 한번 가봐야지 싶고요.
4) 여의도 롯데캐슬아이 51평형은 어떨지 싶네요.
아직 프리미엄이 많지 않던데 단지가 안좋은건지, 이유가 뭔지
알고 싶고요.
장황하게, 두서 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일하면서, 일요일만
이용해 집을 알아보기가 너무 힘든 제 고통을 조금만 어여삐
여겨서 좋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사는 당장 할 건 아닌데, 집값이 오를까 겁나고,
알아보기 시작했을때 접지 말고 추진해야지 싶어서....
작녀 여름 생후 2개월 된 둘째와 이사를 두번이나 하느라고
- 첫번째는 전세만기로, 두번째는 전세들어가 보니 거실에서
물이 세서...운이 없지요. 이 동네에서 제일 좋다는 아파트
천장에서 물이 샐줄이야.-
정신이 없는 제게 작년 여름에 갑자기 아이아빠가 여의도를
다녀오라고 하더라고요.파크스위트 57평짜리 하나 사자고...
(그땐 지금 보다 사업이 하나 적어서 여유자금이 있었거든요.)
서울 갈거라고 인천에서 전세살이하다 전세나 까지 겹치고
아이 앉고 길에 나앉나 마음 고생한 부인에게 미안했는지...
아무 생각도 없다가 신문 광고를 보고 이거면 좋겠다 싶어
집을 사자는 아이아빠가, 저보고 현장에서 결정하라고 하는데, 몇억이 왔다갔다 하는 결정을 쉽게 하지 못했습니다. 시공사, 시행사도 낯설고....
그때 적극적으로 집을 알아봤어야 싶은데, 세상물정 모르고
아이들과 씨름하다 보니, 집값 떨어지면 사겠다고 기다려
보자고 했지요. 물론, 아이 아빠도 돈 잘 벌지만, 같은 아파트 살다 서초동 현대 슈퍼빌 사신분은 몇억 벌으셨더라고요. 쩝...
일단, 집을 하나 사 놓으면, 집값이 오르던, 떨어지던
걱정은 안 할것 같아서요.
우리가 살고 싶은 궁극적인 곳은 판교입니다.
그리고 평수는 5~60평정도고요. 판교에 집을 사기 전에
한번은 집을 사야지 싶네요. 조만간...
2~3년뒤 입주하는 분양권을 산다면, 50~60평을 사서 들어가고
싶고요. 이미 입주된 아파트라면, 작은 평수로 전세끼고
사두고 싶습니다. 집을 사려는 곳은 서초구나, 여의도등...
그나마 몇번 관심을 가졌던 지역이라, 하지만 투자로 사놀
만한 곳이 있다면, 어디든 상관 없어요. 전세 놓고 몇년간
인천에 전세로 더 살 수 있으니깐요.
이렇게 황당한 상담도 받아 주실진 잘 모르겠지만,
바쁜 애기 아빠 대신 한번 집을 알아봐서 사겠다고
고군분투하는 애기 엄마의 고민에 조금 가닥을 잡아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리고요. 건강하시고, 번창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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