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안녕하세요? 저는 미혼여성으로 직장은 광화문 근처에 있으며 현재 독립문역 근처 아파트에서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현재 운용가능한 현금은 약 8천만원 정도이고, 매월 저축할 수 있는 금원은 약 500만원 정도입니다.

내집마련에 적절한 시기인지 망설여지기는 하지만 어쨌든 부족한 금액은 부모님으로부터 연 7% 정도의 이자를 드리고 빌리기로 하고 집을 장만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초기 자금이 많지 않고 현재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기간이 내년 말까지이므로 분양권 매입 또는 기존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마음에 두고 있는 분양권은 영등포구 당산역 근처 영등포 대우드림월드 24평형 분양권이고, 아파트는 방배동 삼호한숲 24평형입니다.

(분양권 선택 이유)첫째, 위 분양권을 선택한 이유는 물론 9호선 개통 호재 때문이며, 둘째, 한편 9호선이 개통되기 전에라도 역세권 소형 아파트로서 전세 수요는 꾸준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셋째, 5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위 아파트에 제가 직접 들어가 살 생각은 일단은 없지만, 혹시 세입자를 못 구하면 제가 들어가 살아야하고, 저는 5호선을 이용해야 하니까요.

기타, 남향이고, 주위 아파트와 비교할 때 경쟁력도 있는 것 같습니다(삼성래미안 4차에는 소형 평형이 없고, 삼성래미안 3차보다는 위치가 좋다고 해서요- 두 아파트의 위치를 직접 비교하지는 못 함)

(분양권 망설여지는 점)첫째, 위 분양권 24평형은 조합원분이어서 한꺼번에 현재 시세 전액(2억 3~4천)을 지급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빌리는 돈이라고 해도 이자 부담이 만만치 않지요. 내년 10월에 전세금을 받을 때까지는 말입니다.

둘째, 현재 프리미엄이 1억 이상 붙어 있습니다. 추가 상승 여력이 없지는 않겠지만 경기 침체기, 구입시 금융비용을 고려하면 겨우 손해를 보지 않을 정도일 수도 있습니다.

기타, 아직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쾌적한 환경은 아닙니다. 삼성래미안 4차에 가리게 된다는 점도 그렇구요, 찻길 옆이구요..등등. 용적율도 높지요. 방은 3개인데 욕실은 1개 뿐입니다.

결국 요약하면, 일반적으로 보면 투자할 만한 분양권인 것 같기는 한데, 프리미엄 및 금융비용을 고려할 때에도 투자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듭니다.

(아파트 선택 이유) 우연히 방배동 삼호한숲 아파트 소형평형 매물을 알게 되었는데,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중이 높아서 초기 비용은 오히려 위 분양권보다 덜 듭니다.

요즘 경기침체기라고 하는데 방배동 소형평형 아파트는 가격이 쉽게 떨어질 것 같지는 않은 점도 마음에 들고, 막연히 강남이라는 점도 괜히^^ 좋습니다. 주위 환경도 쾌적할 것 같구요.

(아파트 망설이는 이유) 사실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청약저축 가입한 지 1년 되었고 내년 1월이면 1순위가 되는데 한번은 사용해보고 싶어서요. 1주택 소유하면 청약저축 순위는 상실되는 것이지요?

새 아파트가 아니라는 점, 복도식, 6층인데 바로 앞 경남아파트에 가려서 우면산이 하나도 안보이는 점은 단점입니다.

지금 저는 위 두 가지 방안을 두고 심각하게 고민 중에 있습니다만, 영등포 대우드림월드 분양권의 투자가치가 별로라면 서대문구 천연동 주공아파트 23평형 분양권에 대해서도 조언해주실 수 있으신지요?

(천연동 분양권 장점) 남동향, 1000세대, 방 3개와 욕실 2개, 111동 23A형 높은 층에서 남산 조망 가능(단, 도심 빌딩 너머로 보임), 계약금 700만원과 프리미엄만 지급하면 2006. 3.입주시까지 추가로 지급하는 돈 없음.

(천연동 분양권 단점) 집 근처라서 한번 가보았는데 제 걸음으로는 독립문역에서 족히 15분 이상 걸리겠더군요. 그러니까 3호선 및 5호선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어느 쪽도 확실한 역세권은 아닌 거지요. 더구나 큰 길에서 꽤 깊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프리미엄은 이미 8600만원 또는 9000만원이나 붙었습니다. 사실상 위치가 극동아파트나 현대아파트보다 좋지 않아서 제가 보기에는 나중에 완공되더라도 주변 아파트(극동아파트 또는 현대아파트) 시세만 끌어올리는 결과를 낳을 것 같은데...

용적율도 높은 것 같고, 현장 뒷편에 산은 있지만 산은 작고 아파트가 워낙 높아서 그린 조망권이 있다고 하기는 힘듭니다.

어쨌든, 사람들은 도심에 가까운 1000세대 아파트라는 점에서 후하게 점수를 주는 것 같더라구요. 저보다는 시장이 옳겠다는 생각에서 여쭤봅니다.

부동산이라는게 투자금액이 크고, 거래비용을 고려할 때 (확실한 상승기가 아니라면) 장기 보유할 수 밖에 없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기회비용은 크고(몇 년에 한번 투자기회가 오는데 한번 실수하면 회복하기 어려움)...등등의 사유로 전문가님의 조언을 꼭 들어야겠더라구요.

상세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회원님도 위와 같은 고민이 있으신가요? 상담신청을 하시기 전에 제목별, 주제별 검색을 통해 내게 맞는 상담 사례를 찾아보세요. 본 질문에 대한 전문가의 답변을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열람료 : 1건 당 1,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