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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좀 복잡합니다. 저희는 현재 전세(오금동 40평 아파트)를 살고 있는데 전세 만기가 8월이라 옮기거나 집을 사야합니다.
제 남동생은, 작년 8월 결혼 강서구 화곡동에 32평형(25.7평) 아파트를 2억 2천에 구입, 현재 호가 2억 8천_3억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제 친정 부모님은 수서에 살고 계십니다.
저희는 전세를 올려주거나 집을 사야하고
동생은 동생 댁이 임신을 한 관계로 화곡동에서는 더 이상 살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친손주이므로 저희 부모님이 봐주신다고 하시고, 또 저도 자주는 아니지만 일을 하기 때문에 저희 딸도 봐주셔야 하거든요.)그래서 여러가지 고민을 했습니다.
부모님과 저희가 화곡동의 60평대 아파트를 전세 얻어 옮길까도 생각해 봤는데(저희 부부+친정부모님) 그 경우, 이제 겨우 자식들 여의고 누리기 시작한 문화적인 혜택과 자유를 박탈하는 문제가 생겨 너무 죄송하구요. 친정 부모님께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를 되도록이면 팔고 싶어 하지않으세요. 옮기는 것도 그렇구요. (전망, 교통, 모든 게 너무 좋거든요, 게다가 화곡동으로 옮기면 사실 저도 불편합니다. 일하는 곳이 도곡동이고, 신랑의 회사는 선릉역이거든요.)
문제는 저희 신랑이 돈을 좀 손해 봐서 제 여유자금이 겨우 1억2천 정도라는 거죠. 그리고 친정 부모님도 몇달전에 시화에 원룸을 사셔서 현금 동원력이 떨어지구요.
게다가 제 동생이나 동생댁은 여의도로 출퇴근을 합니다. 그 아이들 역시 원래 강남 살던 아이들이라 다시 강남쪽으로 오고 싶어했고, 아이 문제로 청담동 쪽 전세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청담동에 복층 빌라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경기고 후문 남서울 교회 근처 구산빌라(2동짜리, 92년쯤 지어졌고, 대지 지분은 22평)입니다. 4억 2천에 나왔는데 3억9천까진 가능하고, 더 빼볼 생각입니다. 1층인데, 지하는 서비스 면적입니다.
(1층에 방 2-방 3인데 하나를 터서 마루를 확장, 거실 화장실2, 반지하에 방3, 화장실 1개, 출입구는 별로로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생각끝에 제가 그 집을 사고 동생이 1층에 전세를 사는 형식으로 해서(동생 아파트 전세금 1억 6천+내 자금 1얻 2천+기왕의 융자 1억2천-융자,원금 상환 능력은 됩니다) 빌라를 구입할까 합니다. 일반주거지역이라 후에 7층 정도로 올릴 수 있고, 그 앞의 빌라와 묶어 재건축도 가능할듯싶습니다. 또 경기고 후문에서 상아아파트 쪽으로 나가 조금 내려간 곳 네거리(오천주유소 네거리)에 9호선 전철 코엑스 역이 들어올 예정(먼 훗날의 일이지만, 적어도 이 지역은
쭉 뻗쳐살면 아이들 교육이나 제반 여건이 만족스럽고 마음에 드는 지역이며, 향후 차관아파트나 상아 재건축시 전세수요도 있을듯해서) 이니, 땅값이 빠지지는 않을듯 싶어서요. 누구는 빌라에 투자하지 말라하지만 여러 여건을 고려해볼 때, 가장 적절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제 아이가 누리는 교육적 혜택과 직장과의 거리, 동생과 동생댁의 출퇴근문제(30번 좌석을 타면 여의도까지 한번에 갑니다.), 아이 보기 문제(두 아이를 동시에 볼 경우에도 부모님이 한 집에 오셔서 보시고, 제가 매일 나가지는 않으므로, 부모님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제가 볼 수도 있구요..) 등등을 모두 해결하는 길인것같아요. 그래도 이건 제 생각이고, 부동산뱅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현재 상황으론 아파트를 사거나, 부모님을 집을 팔아 단독을 사거나 하거나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시일이 좀 촉박하니 빠른 답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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