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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4살의 맞벌이부부 직장인입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선택을 못하겠어서 상담신청드립니다 .

우선 제가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및 소득상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 현재 저는 경기 김포시 풍무동 삼성아파트 49평형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97년 10월 분양받았는데 11월에 IMF가 터지면서 이듬해 5월 시공회사의 부도로 2001년 7월에야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입주후 시공회사(한국종건)과 승계회사(삼성중공업), 그리고 주택보증간의 분쟁으로 2003년 3월에야 겨우 건물 및 토지등기가 나게 되었으며, 아직도 아파트 상가는 입주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파트 입지도 그리 좋지 못해 입구에는 공동묘지가 있고 돼지 도축장 및 공장도 산재해 있는 형편입니다. 또한 설립되기로 되어 있던 초등학교도 현재까지 들어오고 있지 않으며 설립부지도 저희 아파트가 아닌 다른 아파트쪽으로 변경될 예정입니다. 분양가는 1억8200만원이었으며, 현재 6,000만원의 융자가 있습니다. 현재 시세는 약1억 9000만원입니다.(분양가에 제가 낸 세금까지 포함하면 그냥 본전이지요... 사실상 손해고요..) 아이들(7세와 4세) 교육문제 때문에 서울로 나가고자 현재 집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제 직장은 여의도이고 아내 직장은 발산역 근처입니다.

- 맞벌이 부부로서 부부합산 월평균 약600만원의 수입을 가지고 있으나 아이들때문에 입주가정부를 쓰고 있어 월평균 저축액은 약50만원정도입니다.

다음으로 제가 갈등하고 있는 몇가지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1) 현 시세(1억9천만원)대로 팔고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삼익삼환 37평(약2억 7천5백만원) 또는 등촌동의 동성아파트 37평형(약 3억2천만원)으로 무리를 해서라도 구입해서 가느냐입니다. 이 경우 집값의 50% 이상을 융자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다행히 처가에서 4000만원정도를 융통해 주실 것 같기는 합니다. 무리한 융자를 해서라도 상기 지역의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이 향후 상승율을 고려할 때 이익이 될지 판단이 어렵습니다. 제가 보기엔 지하철 5호선 및 9호선의 혜택을 동시에 보는 등촌동이 더 나을 듯 한데 자금에 무리가 오는군요.

2) 현재 아파트보다 조금 나은(초등학교가 있고 도로변 가까이 에 위치한) 같은 풍무동 지역의 서해아파트나 월드메르디앙아파트로 이동하고 김포 양촌의 신도시개발과 맞물린 김포 풍무동지역의 상승효과를 기대해 보는 것입니다. 이 경우 청약예금 1000만원짜리를 든 후 2년 후 38평대의 1순위 청약을 기다려 서울진입을 노려보고자 합니다.

3) 현 시세로 삼성아파트를 매도한 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의 전세(1억4천만원선)로 들어가는 방안입니다. 이 경우 서울의 철거지역 입주권(소위 딱지)을 매입하여 발산지역 또는 마곡지역 등 택지개발지구에 특별분양을 받고자 합니다. 또한 청약예금 1000만원짜리도 동시에 가입하여 대형평형 청약도 같이 하고자 합니다. 아내 직장위치를 고려하여 마곡지구를 희망하는데 시기 및 가능한지 여부, 그리고 소요될 자금규모(예측치)도 알고 싶습니다 .

4) 마지막인데요...그냥 현재 아파트에 살면서, 차곡차곡 저축이나 하면서 사는 방안입니다.... 애들 교육이 걱정이지요... 이 경우 김포 양촌의 신도시발표와 맞물려 제 아파트 가격이 상승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머리속이 복잡하여 질문내용이 정리가 안됐습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김재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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