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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이주 실시중인 재건축아파트 조합원입니다.
지난 2001년 2월에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구입하면서 전세계약도 하였습니다.(전세계약서에 특약사항으로 '-임대기간이라도 재건축시는 이사하기로 한다.'가 들어있습니다.)

조합에서는 지난 2002년 8월부터 이주를 시작하였고, 저는 세입자에게 이사를 해달라고 전화로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연락하던 중 제 아파트에 그 세입자가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알고 보니 저와 전세계약을 한 전세입자가 월세를 주어 작년부터 계속 월세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주기간은 원래 10월 31일까지였고, 수차례 전세 계약자와, 실제 살고있는 사람에게 연락을 했지만 이사갈 곳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계속 기다리라고만 했습니다.
조합에서는 10월31일까지 이주하지 않는 경우에는 큰평수에 대한 분양에 불이익을 줄 것이고, 발생하는 경비및 이자등에 대해서 부담시키겠다고 해서, 저는 10월 중순경에 전세계약자에게 이주및 10월 31일 이후에 발생할 손해에 대해서 책임을 지게될것이라는 내용증명의 우편물을 보냈습니다.(전세계약자가 실제 살고 있는 곳과 제아파트 2곳으로 모두 보냈고, 제아파트에서는 반송되어 왔고, 전화로 전세계약자가 우편물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조합에서는 5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이사비용으로 줄 생각을 하라고 해서 실제 살고 있는 사람한테 10월31일 이전에 이사를 간다면 50만원의 이주비를 지급할 용의가 있다고 했더니 실거주자는 화를 내면서 그돈으로는 말도 안된다며 자기는 부동산을 통해 정상적으로 계약하고 들어왔는데 문제가 없다며 도리어 저에게 큰소리를 치는 것이었습니다.(전세계약자 말로는 실제 살고 있는 사람이 자기 친척인데 수능시험보는 수험생이 있어서 수능 이후에 연락하라고 했답니다.)

이주 날짜인 10월 31일이 지나고 11월 2일에 전세 계약자가 저에게 연락을 하고는, 제가 중간에서 50만원을 준다고 한것이 역효과를 냈다며 150만원을 주면 빨리 내보낼 수 있으니 살고 있는 사람에게 150만원을 주라는 것입니다.

제 경우처럼 집주인모르게 월세를 준 것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요?
이경우 그냥 달라는 대로 150만원을 모두 주기에는 너무 부담이 되고 너무 억울하단 생각이 듭니다.(지금까지 연락할 때 마다 너무 무책임하게 대했고, 저는 또한 조합으로 부터 불이익을 이미 받기로 되어있어서 그렇습니다.)
조합에서는 소송을 하게되는 경우 제가 직접 소송을 하면 50만원정도 들고, 단체로 변호사를 통해 소송을 하게 되면 400- 500만원 정도들 것이라고 하는데, 전에 소송에서 이기게 되면 전세계약자가 소송비용을 나중에 물게 될 거라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어떻게 되는 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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